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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인베스트, '미스터피자' 인수 눈앞
박제언 기자
2020.07.23 12:30:11
구주+신주 350억에 지분 41% 확보 가능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10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미스터피자'의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티알인베스트먼트가 미스터피자의 운영사인 MP그룹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우선협상 지위를 얻었다. 주식시장에서 정지된 MP그룹의 주권거래가 재개되면 즉시 인수·합병(M&A)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23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티알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 MP그룹의 최대주주인 정우현 회장 측에서 보유한 주식 1000만주를 150억원에 인수할 우선 협상권을 취득했다. MP그룹에서 향후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할 신주 4000만주를 200억원에 인수할 권리도 가졌다.


해당 권리는 다음달 21일경까지 유지된다. 실제 대금 지급과 주식 양수·도는 정 회장 측과 티알인베스트먼트 측이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하는 시점에 결정된다. 


티알인베스트먼트가 정 회장 측으로부터 구주를 매입하는 단가는 주당 1500원이고 신주 발행가격은 5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2017년 7월 25일 정지된 마지막 MP그룹의 주식 거래가격이 주당 1315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티알인베스트먼트 측에서 신주 발행가격을 유리하게 얻어낸 셈이다. 한국거래소는 2017년 당시 정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가 확인되자 즉시 MP그룹의 주권거래를 정지시켰다.


지난 3월말 기준 정우현 회장 일가의 MP그룹 지분율은 48.92%(3953만931주)다. M&A가 차질없이 이뤄지면 티알인베스트먼트는 MP그룹의 최대주주 지위(증자 후 지분율 41.39%)를 확보할 수 있다. 반면 정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24.44%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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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인베스트먼트와 정 회장 측 간의 본계약은 MP그룹의 주권거래가 재개되면 체결될 전망이다. 이같은 조건을 티알인베스트먼트와 정 회장 측 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P그룹이 끝내 주식시장에서 퇴출되면 이번 M&A 절차는 무효화되는 셈이다.


티알인베스트먼트는 MP그룹의 주식이 거래재개된다면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이번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당 PEF에는 국내 육가공업체 P사가 핵심 출자자(LP)로 참여키로 한 상황이다.


티알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9월 설립된 투자업체로 산은캐피탈이나 IMM인베스트먼트 등과 공동 운용(co-GP) 방식으로 투자를 이어 왔다. 다만 이번 MP그룹 인수는 단독 운용 방식을 택할 계획이다. 티알인베스트먼트의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셀트리온제약(2015년), 엔시트론(2016년), 엔비스아나(2018년), FnC엔터테인먼트(2019년) 등이다. 2015년 총회연금재단의 출자를 받아 272억원 규모로 조성된 페트로3호 PEF의 경우 결성 1년만에 내부수익률(IRR) 45%라는 성과로 청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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