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14일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의 운영과 자문을 전담할 투자관리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관리위원회는 장범식 숭실대 교수, 박성욱 한국금융선임연구원, 백인석 자본시장선임연구원, 하준경 한양대 교수, 양기호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 총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장범식 교수가 맡았다. 장 교수는 한국코스닥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증권학회 회장, 한국거래소 공익대표 비상임이사, 금융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등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지난 3월에는 소비자 보호와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한 금융위원회 제3기 옴부즈맨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SPV는 산업은행이 SPV 출범 전 선매입을 실시했던 2320억원 규모 회사채에 3200억원을 더해 총 5520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를 24일에 매입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 자본시장 안정화를 통한 기업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SPV 기구를 통해 저신용등급 회사채와 CP를 적극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