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LG생활건강이 더페이샵을 포함한 자회사 3곳을 흡수합병한다.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 시키고 해외 시장내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선택이다. 

LG생활건강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더페이스샵과 씨앤피코스메틱스, 캐이엔아이 등 자회사 3곳을 합병하는 안을 통과시켰다고 이날 공시했다. 합병은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피합병법인은 LG생활건강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여서 이번 합병으로 인해 LG생활건강의 연결재무제표상 실적 변화는 없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한편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차앤박 화장품'으로 유명한 씨엔피코스메틱스의 경우 LG생활건강의 해외법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더페이스샵은 향후 디지털화 된 멀티브랜드샵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 측은 "당사와 피합병법인 간 내부업무는 화학적 결합이 끝난 가운데 금일 합병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합병은 당사의 재무·경영 등에 유의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경영효율성 제고, 사업의 통합 운영에 따른 시너지 등의 긍정적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