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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현대車, 2분기 영업익 '반토막'
유범종 기자
2020.07.23 16:34:35
"실적 회복까지 상당한 시일 예상"…위기경영 지속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16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자동차의 2분기 경영실적이 폭삭 내려앉았다. 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해외 판매 위축과 고정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올 하반기에도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해 실적 회복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23일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액 21조8590억원, 영업이익 5903억원, 당기순이익 3773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52.3% 축소됐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현대자동차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본격 확산에 따른 해외 각국의 이동 제한 조치 시행,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해외 자동차 수요가 크게 줄었다"면서 "판매와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자동차는 지난 2분기 해외 자동차시장에서 총 70만3976대(도매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6.3% 크게 감소한 양이다. 다만 내수시장에서는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한 22만5552대를 판매하며 실적 악화 폭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었다. 내수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GV80, G80 등 신차 판매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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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자동차 2분기 경영실적표. 자료제공: 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자동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요인들은 2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해외 자동차 수요가 예년 수준까지 회복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하반기에도 유동성 관리 중심의 위기경영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차와 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 추진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전기자동차, 수소전기자동차 등 미래사업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전동화 분야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한 관계자는 "하반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주요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와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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