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2Q 영업익 1451억…전년比 72.8%↓
내수 선전 불구 해외 판매 악화 '직격탄'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17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기아자동차의 2분기 경영실적이 추락했다. 내수시장 선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충격파에 따른 해외 판매 급감이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기아자동차는 하반기 수익성이 높은 신차 중심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기아자동차는 23일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액 11조3688억원, 영업이익 1451억원, 당기순이익 126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2.8% 큰 폭 내려앉았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이 본격화되며 모든 시장에서 수요가 급감하는 등 경영여건이 어려웠다"며 "다만 고수익 신 차종과 RV 판매 비중 확대, 고정비 축소 노력,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판매감소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고 말했다.


올 2분기 총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7.8% 감소한 51만6050대(도매기준)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내수에서는 26.8% 증가한 16만1548대를 달성했지만 해외시장에서 39.7% 대폭 줄어든 35만4502대에 그치며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



비교적 '코로나19' 영향이 적었던 내수시장에서는 K5, 쏘렌토, 셀토스 등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70% 인하에 따른 수요 확대 영향으로 판매를 늘릴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 유럽, 인도 등 해외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공장 가동과 딜러의 영업 활동 중단이 본격화되면서 판매가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자료=기아자동차 2분기 경영실적표. 제공: 기아자동차)


한편 기아자동차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재확산과 주요 국가간 갈등 우려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 높은 신차 중심의 판매 역량 집중과 수요 회복을 대비한 생산과 판매능력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판매 개시로 경쟁력을 높인 신형 쏘렌토와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카니발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요 위축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해외시장은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형 K5와 쏘렌토, 쏘넷(인도 엔트리급 SUV) 등 신차를 차질 없이 투입해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선제적인 전기자동차 전환과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노력도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분기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본격화돼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익성 방어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겠지만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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