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1.3조···2012년 이후 최대
非은행·글로벌 부문 실적 견인···충당금 등 전입액 4322억원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17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지주 당기순이익 추이. 출처=하나금융지주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중 1조34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1.6% 증가한 규모로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실적이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는데도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 기여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그룹의 이자 이익(2조8613억원)과 수수료 이익(1조809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3조9422억원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같은 1.62%이다. 


비은행 부문과 글로벌 부문 이익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5.3%포인트(p), 4.1%p 증가하면서 실적 선방을 이뤘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하나금융투자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9% 증가한 1725억원, 하나캐피탈이 78.7% 증가한 841억원, 하나카드가 93.9% 증가한 65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관련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보 등을 위해 2분기중 4322억원의 충당금 등 전입액을 적립했다. 상반기 말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총 525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781억원 늘어났다.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도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4%포인트(p) 오른 126.8%를 기록했다. 2분기말 연체율은 0.31%로 1분기 말 수준을 유지했다. NPL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2bp(bp=0.01%p) 하락한 0.45%를 기록하며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나타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6bp 상승한 9.44%,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와 같은 0.63%이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1.4%다.


하나금융은 "선제적으로 충분한 충당금 적립 후에도 은행의 자금공급 기능을 유지하면서 배당을 실시했다"며 "2005년 창사 이래 15년간 이어져 온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고 국내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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