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판 뉴딜' 나왔다···윤종규 회장 "총 9조원 투자"
디지털·그린 사업 등에 연 1.5조 투입···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도 50조까지 확대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17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등이 23일 화상회의로 개최된 KB뉴딜혁심금융협의회에 참석해 논의하고 있다.


[팍스넷뉴스 이규창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한국판 뉴딜'에 적극 동참키로 하고 오는 2025년까지 총 9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B금융그룹은 23일 윤종규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열고, 혁신금융의 지속적인 추진 및 확대 개편 등을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는 기존 'KB혁신금융협의회'가 확대된 것으로 그룹 CIB 총괄임원이 신규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 협의회는 앞으로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여신지원 및 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중점 추진계획을 협의하는 것은 물론, '한국판 뉴딜' 사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KB판 뉴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9조원에 달하는 투자 규모다. 2025년까지 연간 1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중점 지원 영역은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이다.


KB금융은 '한국판 뉴딜' 사업 중 민간 투자 규모가 큰 '디지털·그린 융복합' 및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핵심추진과제를 선정한 것이다. 9조원은 민간 투자의 약 30% 수준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윤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적 과제인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데이터 산업 활성화 등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적극 동참하고 민간 자본이 필요한 영역에서의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내 'ESG위원회'를 신설한 KB금융은 코로나19 이후로 중요성이 커진 ESG 관련 사업을 그룹의 핵심전략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에너지 프로젝트' 및 '영암 풍력·태양광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포함해 지난해 말 기준 약 20조원 수준인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2030년까지 50조원으로 확대하고 그룹 차원의 탄소배출량도 25%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4대 아젠다 16개 핵심추진과제로 구성된 '2020년 혁신금융 추진 현황'도 보고됐다. KB금융의 혁신금융 평균 진도율은 올해 상반기 말 66.5%에 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여신지원(기술금융) 진도율은 85.2%로 약 5조8000억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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