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분기 순익 642% '반등'…실적 만회 본격화
증시 회복 속 WM·브로커리지 수익 증가…SK바이오팜 주관 등 IB 실적 '견고'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NH투자증권의 2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641%나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촉발된 실적 충격을 단시간에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2분기 선전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올해 또 한번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증시와 채권 시장 회복 속에서 운용사업(WM) 부문과 위탁매매사업 부문의 수익이 늘어난 점이 실적 반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기업금융(IB) 사업부는 이번에도 '제몫'을 톡톡히 하며 실적 증대를 뒷받침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963억원으로 전분기(538억원) 대비 450.7% 늘어났다고 24일 공시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305억원으로 1분기(311억원) 대비 641.6%나 급증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선전 덕분에 지난해 호실적을 또 한번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1분기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반기 실적을 거의 따라잡았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했다.


실제 NH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501억원으로 전년 동기(3900억원)의 90% 수준까지 올라왔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616억원으로 전년 동기(2792억원)와 비교해 6.7% 격차에 불과하다.


NH투자증권의 실적 반등은 위탁매매 사업 부문과 WM 사업부문의 선전을 통해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주식과 채권 시장 분위기가 회복하면서 덩달아 수혜를 입게 됐다.


IB 사업부는 이번에도 실적 개선의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IPO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2020년 최대 빅딜인 SK바이오팜의 상장을 주관한 점은 고무적이다. SK바이오팜의 IPO는 공모 규모만 9593억원에 달했다. 올해 최대 공모 딜이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WM과 브로커리지부문 수익이 증가했고 IB 부문이 예년 수준의 수익을 또 한번 기록하면서 실적 반등에 기여했다"며 "올해도 NH농협금융그룹과의 시너지와 IB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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