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 사전 열기 후끈
9월 가맹 1호 개점·고정비 감내할 만큼 수익성 낼지가 관건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신세계푸드가 프랜차이즈화에 나선 노브랜드 버거에 예비 창업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유의 가성비 전략이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기존 버거 전문점에 비해 브랜드력도 뒤지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창업과 관련해 일평균 50~60건의 상담문의를 받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 계획을 공식 발표한 이달 초에는 매일 90건 이상의 문의가 몰렸다. 현재까지 신세계푸드가 받은 가맹문의는 1000건에 이른다.


노브랜드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8월 '버거플랜트'를 개편하면서 탄생한 브랜드다. 프리미엄 버거를 표방한 버거플랜트 사업이 여의치 않자'가성비'를 앞세운 노브랜드 버거로 리뉴얼 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오픈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넘어섰고 직영매장 수는 36곳으로 늘었다. 버거 단품(1900~5300원)과 세트메뉴(3900~6900원)의 가격이 타 사 대비 저렴한 편이고 이마트가 공들여 온 '노브랜드' 간판 가치도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점포 개설비용을 비교적 낮게 책정한 것 또한 예비 점주의 구미를 당긴 요인 중 하나다. 노브랜드 버거는 '가성비'를 표방하는 상표답게 개설비도 경쟁사에 비해 적은 편이다. 132㎡(40평) 매장 기준 노브랜드 버거의 인테리어·간판·전산장비·시설 등 개설 예상비용은 1억8450만원으로 같은 면적 기준 2억9310만원 수준인 롯데리아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하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인데 현재 노브랜드 버거에 대한 창업문의 건 자체는 많은 편"이라면서 "직영점 위주로 점포확장에 나선 시기에 입소문을 탄 것이 예비 창업주의 눈길을 끈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비용을 뺀 대형매장 개설 비용 또한 상당히 저렴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 노브랜드 버거 점포의 고정비 부담이 큰 편이라는 점에서 섣부른 개점은 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세계푸드는 중심상권 내 대형점포 위주로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을 열 방침이다. 가맹점주에게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인 임대료 압박이 심할 여지가 적잖다. 여기에 해당 상권에는 롯데리아를 비롯한 버거킹, 맥도날드, KFC 등이 이미 입점해 있는 만큼 신세계푸드의 '박리다매' 전략이 제대로 구현될 지가 관건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당장 매장확대에 연연하지 않고 당사의 상권개발 역량을 바탕삼아 수익성 위주로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을 출점할 계획"이라면서 "1호 가맹점은 9월에 문을 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맹점 출점이 이어질 예정이며 지방점은 물류비용을 고려해 희망 점포 여러 곳을 한 번에 출점하는 방식으로 가맹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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