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IB의 저력 '옵티머스 충당금 넘어서'
증권사 컨센서스 27% 상회,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이익 114% 증가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NH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 역량을 실적으로 입증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 2305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잠정실적)이 2305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증권사의 실적 추정치(컨센서스) 1815억원을 27% 넘어선 수치다. 전년동기대비 114.2%, 전분기 대비로는 641.2%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실사 어려움이 많아 딜이 성사되기 쉽지 않았지만 IB 부문은 1분기보다 높은 실적을 냈다. NH투자증권 2분기 인수·주선수수료는 292억5700만원으로 1분기보다 50억3500만원(20.8%) 늘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IB(인수주선·인수합병(M&A) 자문·이자수익) 관련 수익은 10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1% 증가했다"며 "글로벌 증시 회복과 금리인하 영향으로 주식자본시장(ECM)·부채자본시장(DCM) 전 부문 거래액이 늘었고 기업공개(IPO)와 채무보증관련 수수료수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사모펀드 옵티머스자산운용 상품 판매로 인한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를 4327억원 판매했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품운용 손익이 예상보다 1000억원 높게 나타나면서 기타영업비용을 포함한 옵티머스 자산 관련 충당금 800억원이 발생한 영향을 상쇄한 것 같다"며 "2분기에는 국내 및 해외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당부채 비용 반영에 따라 기타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지만 분배배당금은 전년동기대비 18% 늘어 양호한 경상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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