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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대대적 임원 '물갈이' 나서나
유범종 기자
2020.07.29 06:30:21
고강도 조직 슬림화 예고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8일 14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제철이 대대적인 내부 조직개편과 인적 쇄신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편은 비상경영에 따른 고강도 조직 슬림화 작업과 함께 지속된 영업적자에 대한 문책성 인사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빠르면 이번 주 비정기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3월 임원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연말에 한 차례 단행하던 정기 임원인사를 연중 수시인사로 전환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조직 슬림화에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사업구조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소규모 팀들의 통폐합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대제철은 이미 연초부터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부터 면밀히 재검토하고 가장 효율적인 조직을 만드는데 집중해왔다. 기획실내 철강사업경쟁력강화TFT를 새로 만든 것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재편 추진을 고려한 조직개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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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 4월 단조사업부문 분사를 신호탄으로 중국법인 통폐합, 강관사업부 매각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조직을 슬림화하고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조직 슬림화 작업은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상경영 기조를 따라가는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긴축경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할 인사에서는 실적 악화에 따른 '신상필벌' 원칙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제철의 최근 경영실적은 뚜렷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4.8%포인트(p) 낮아진 마이너스 0.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손익분기점에도 도달하지 못한 셈이다. 올 2분기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 0.3%에 그치며 유의미한 실적 개선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영업부문을 중심으로 대규모 임원 교체가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이번 인사에서 부진한 실적에 대한 문책과 함께 분위기 쇄신을 위한 큰 폭의 임원 교체를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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