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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부정적검토 기업, 하반기 신용등급 급락 우려"
조재석 기자
2020.07.29 08:48:53
상반기 정기평가 워치리스트 37곳, 긍정·상향 5곳 불과…역대 최대 격차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8일 15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올해 하반기 크레딧 시장내 대규모 신용등급 하락이 우려된다. 상반기중 신용신용등급 하락을 경고하는 부정적 검토(워치리스트)가 넘쳐난 탓에 이들 기업들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등급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신평이 27일 '2020년 기업부문 상반기 정기평가와 하반기 신용전망'에서 당분간 하향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개월 동안 '부정적·하향 검토'를 받은 기업만 37곳이다. '긍정적·상향 검토'는 단 5곳에 불과해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통계를 집행한 이래로 가장 높은 격차를 보였다.


한신평은 하반기에는 등급이 급락하는 기업이 속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한신평은 "실적이 큰 폭으로 반등하거나, 두드러지는 재무구조 개선이 없는 부정적 검토 기업들은 신용등급이 급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크레딧 시장은 한마디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용등급(Outlook, 아웃룩) 하향업체 수 대폭 확대'로 정리된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가 창궐하며 경제 전반이 침체가 이어졌다. 특히 ▲자동차(부품) ▲유통 ▲항공 ▲호텔 ▲영화관 등 코로나19 이전부터 하향세를 걷고 있었던 업종에서 아웃룩 조정이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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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에도 다수 기업이 아웃룩 조정 수준에 그친 것은 정부의 즉각적인 지원 덕분이었다. 한신평은 "금융안정화 대책 등 정부가 유동성 공급해준 덕에 다수 기업들은 즉각적인 등급하락 보다 아웃룩과 검토 수준에서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시국에서 오히려 신용등급이 오른 기업도 있다. SK브로드밴드(AA-)와 엔씨소프트(AA-)는 'AA'에 상반기중 '안정적' 전망을 부여받으며 등급이 한 단계 올랐다. 이들은 비대면 상황의 수혜주로 분류되지만 코로나19 이전부터 이미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던 것이 등급 상향 조정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A)의 신용등급 상승도 눈에 띈다. 지난 6월 포스코건설은 'A+'에 '안정적' 전망을 부여받았다. 건설 산업은 과거에 비해 낮은 수익성과 코로나19로 인한 수주 부진으로 녹록치 않은 상반기를 보냈다. 반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9년 리파이낸싱을 통해 우발채무 위험을 줄이고, 기존 건축 뿐 아니라 플랜트·토목 분야에서 수주 역량을 다각화하며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한신평 관계자는 "상황이 어려운 업종 분야에서도 우수한 재무역량을 통해 위기 대응력이 높은 업체들은 상반기 등급 하향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향후 정부의 금융안정화 대책에 수혜를 입은 기업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중단기적 유동성을 확보하는지를 집중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지원 정책에 힘입어 아웃룩 조정에 그친만큼 하반기에는 그에 걸맞는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미다.


한신평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금융 안정화 정책으로 유동성 확보한 기업들이 어떻게 중단기적 유동성과 자본확충 계획을 이행하는지 검토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금융안정화 대책 후속 집행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화 지속 여부도 주요 모니터링 요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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