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9102억···전년比 8.7%↓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충당금 추가 적립 영향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8일 15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농협금융그룹은 28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7% 감소한 91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래 손실 흡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충당금을 미리 반영하면서 실적이 다소 저하됐으나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2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7%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1238억원을 선제적으로 쌓은 영향이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 흡수 능력을 가늠하는 대손충당금적립률도 올해 6월 말 124.41%로 전년말대비 20.46%p 상승했다. 


지난 5월 기준금리가 0.50%로 떨어지면서 수익성은 악화했다. 농협금융의 올해 6월 말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전년말대비 5bp 하락했다. NIM은 금융회사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높을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건전성은 강화됐다. 올해 6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로 전년말대비 14b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체 대출채권 대비 3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대출채권의 비율로, 낮을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6월 말 연체율도 0.30%로 전년말대비 10bp 하락했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채권 대비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대출채권의 비율이다. 이 또한 낮을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6년 조선·해운업 분야의 대규모 부실채권을 매·상각한 뒤, 건전성 관리에 꾸준히 집중해왔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2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감소했다. 대출채권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지만,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의 영향으로 전체 실적은 떨어졌다. 


현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판매한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다른 핵심 자회사인 NH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6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3% 감소했다. 


반면, 보험 계열사들의 실적은 일제히 확대됐다. NH농협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NH농협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도 59억원에서 419억원으로, 610.2% 늘어났다. 


농협금융의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미래를 준비하는 내실중심 경영관리 강화'를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며 "잠재 부실자산 관리 강화와 경영체질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발굴 등 미래 사업 등을 중기 경영전략에 반영해 전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출처=농협금융그룹 상반기 실적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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