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상반기 순익 1882억···전년比 7.8%↓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적립 영향···일회성 요인 제거시 실적 소폭 증가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8일 17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JB금융그룹 상반기 실적 자료>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JB금융그룹은 28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한 18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래 경기전망을 반영해 추가 충당금을 전입하면서 실적이 다소 저하됐으나, 이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이라는 게 JB금융의 설명이다. 


실제 JB금융의 올해 상반기 충당금적립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3148억원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모두 증가했다. 두 이익 모두 충당금적립전이익 계산시 포함된다. 이자이익은 61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4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2% 증가했다. 


지난 5월 기준금리가 0.5%로 떨어지면서 수익성은 악화했다. JB금융의 올해 6월 말 순이자마진(NIM)은 2.63%로 전년말대비 8bp하락했다. NIM은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대표적 지표다. 높을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JB금융은 저원가성예금의 비중을 높여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건전성은 강화됐다. JB금융의 올해 6월 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72%로 전년말대비 16bp 떨어졌다. NPL비율은 전체 대출채권 중 3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대출채권의 비율을 말한다. 낮을수록 건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한다. 


JB금융은 건전성이 개선된 데엔 캐피탈 분야 감독규정이 바뀐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개인사업자의 객관적 소득증빙이 있을 경우, 개인사업자의 대출채권을 정상·요주의로 분류할 수 있도록 감독규정이 수정됐다. 정상·요주의로 분류된 대출채권은 NPL비율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JB금융의 올해 6월 말 NPL커버리지비율은 110.8%로 전년말대비 17.2%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NPL총액 대비 충당금을 얼마나 쌓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높을수록 부실채권 흡수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판단한다. JB금융은 이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부실채권 흡수능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감소했다. 광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했다. 두 은행 모두 충당금전입액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면서 실적 감소를 면치 못했다.


반면, JB우리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5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7% 증가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이날 컨퍼런스콜로 열린 상반기 IR행사에서 "JB우리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오토금융에서 비오토금융 중심으로 재편한 게 그룹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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