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자본비율 첫 10% 넘긴 JB금융, 배당성향 늘리나
바젤Ⅲ 도입으로 자본여력↑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9일 15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JB금융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이 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기업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를 하향 조정하는 바젤Ⅲ 최종안을 조기 도입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JB금융의 배당성향 확대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JB금융은 늘어난 자본 여력과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고려해 향후 배당성향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JB금융의 배당성향은 지방 금융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매년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JB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0.28%로 지난 3월 말 대비 63bp 상승했다. JB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이 10%를 넘어선 건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이다.


보통주자본은 ▲보통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기타포괄손익누계액 등으로 구성된다. 이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이 보통주자본비율이다. 금융회사의 자본적정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높을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JB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이 늘어난 건 무엇보다 올해 2분기에 도입한 바젤Ⅲ 최종안 때문이다. 바젤Ⅲ 최종안은 중소기업 대출의 위험가중치와 일부 기업대출의 부도시 손실률 등을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2년부터 바젤Ⅲ 최종안을 시행할 계획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자, 금융회사들의 대출 증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2분기부터 바젤Ⅲ 최종안 도입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정했다. 


JB금융은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가장 먼저 바젤Ⅲ 최종안을 적용한 곳이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말 기준 JB금융의 위험가중자산은 29조8528억원으로 3월 말 대비 3.3% 감소했다. JB금융의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한 건 1년6개월만이다. 


위험가중자산 감소와 함께 보통주자본 구성요소인 이익잉여금과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증가한 것도 보통주자본비율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JB금융의 보통주자본은 3조685억원으로 지난 3월 말 대비 3.0% 증가했다. 


<참고=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JB금융그룹 상반기 IR자료>


보통주자본비율 10% 상회로 자본 여력이 늘어나면서 시장에서는 JB금융의 배당성향이 향후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타내고 있다. 배당성향은 이익잉여금과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얼마만큼 증가했는지를 고려해 결정하기 때문에, 보통주자본비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JB금융의 배당성향은 다른 지방 금융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지난해 JB금융의 배당성향은 17.1%였던데 반해 DGB금융과 BNK금융의 배당성향은 각각 21.2%, 20.87%였다. 


배당성향 확대에 대한 궁금증은 JB금융이 전일 컨퍼런스콜로 진행한 상반기 IR행사에서도 등장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자본비율 상승과 배당정책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올해 말까지 보통주자본비율을 10% 이상 유지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목표한 대로 내년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등급법 승인까지 이뤄지면 보통주자본비율은 향후 11%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그는 "그간 자본여력이 부족해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배당성향이 낮았다"며 "예정대로 보통주자본비율이 상승하면 배당성향 확대를 더 적극적으로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당국이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대비해 배당 자제를 권고한 만큼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김 회장은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
JB금융, 상반기 순익 1882억···전년比 7.8%↓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적립 영향···일회성 요인 제거시 실적 소폭 증가

금융지주·은행 23곳, 바젤Ⅲ 조기 도입

당국 "자본 여력 늘어나···실물경제 지원 기대"

JB금융지주 "김한 전 회장, 보유지분 모두 처분" 外

JB금융지주 "김한 전 회장, 보유지분 모두 처분" JB금융지주는 김한 전 JB금융지주 회장이 8~10일 세 차례...

JB금융, 과장급 이하 '디지털 커뮤니티' 출범

"디지털 문화 확산·내부 인력 양성 목적"

1Q 실적 양호한 은행···주가도 기지개

지난해 말 대비 반토막에서 20~30%대 하락률로 회복세

JB금융, JB우리캐피탈 1000억 유증 참여

영업력 확대 및 경영 건전성 제고 목적

JB금융, 1Q 당기순익 965억···전년비 4.3%↑

이자·수수료·리스 등 핵심이익 모두 늘어···다만 건전성은 악화

JB금융 프놈펜상업은행, 1000만달러 회사채 발행

6개월 뒤 같은 규모의 회사채 추가 발행 예정

JB금융, 베트남 증권사 인수 완료···계열사 7개로 확대

MSGS 지분 100% 매매대금 지급···광주은행 자회사로 편입

JB금융, 베트남 현지 손자회사 사명 변경

지난 4월 광주銀 통해 인수한 MSGS, JBSV로 새출발

'반등 성공' JB금융 3Q 누적순익 1.3%↑

실적 확대로 누적손익 기준 증가 전환

'자본여력↑' JB금융, M&A·배당확대 나서나

보통주자본비율 10% 상회···내년 내부등급법 승인되면 자본여력 추가↑

'비은행 확대에도···' BNK금융 3Q 누적손익 15.5%↓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미래 대응 능력은 '강화'

우리금융, 올해 배당 지난해 수준 검토

예년과 비슷한 20% 후반대 배당성향 예상···낮은 주가 회복 위해 확대 가능성도

국민·신한銀, BIS비율 최고치에도 자본확충···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추가 금융지원 대비 목적···낮은 시중금리 상황도 영향

부산銀, 지역 중소기업 대상 300억 펀드 결성

주택금융공사와 손잡고 업체당 최대 5억 대출

DGB금융, 김태오 회장 등 차기 회장 후보 선정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 등

은행권 자본적정성, 자세히 보니 '제자리'?

레버리지비율로 보면 최근 큰 변화 없어···'향상' BIS비율과 다른 결과

JB금융지주

◇ 상무 ▲ 경영지원본부장 김선호 ▲ 준법감시인 김인수

'올해 최대 배당' JB금융, 다음 목표 내부등급법 승인

주당배당금 374원으로 전년比 24.7%↑···배당 지속 확대 위해 내부등급법 승인 추진

JB금융, 이사회 내 ESG위원회 신설

지속가능경영 활동 확대 목적

JB금융, 1Q에 순이익 늘고 수익성도 높아져

1Q 순익 1323억으로 '1분기 역대 최대'···NIM도 약 2년 만에 반등

김기홍 JB금융 회장 "분기배당이 바람직"

27일 IR서 '주주환원정책 방향'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