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0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2018년 신설돼 올해 세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은 좋은 일자리 확충에 앞장선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제도다. 고용노동부가 서면조사와 현장실사 등 객관적 심사를 거쳐 최종 1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서 카페24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역량 중심 채용, 일하기 좋은 수평적 기업문화 구축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특히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근무환경과 남녀, 학력, 나이, 지역 등에 차별을 받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높이 평가했다.

카페24는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합리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임직원의 나이와 입사연도를 따지지 않은 채 호칭을 통일하고 자유로운 복장 문화를 갖추는 등 허례허식 없는 근무 환경으로 업무 집중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카페24는 임직원들의 창의성 향상을 위한 복지 제공에도 공들였다. 구체적으로는 ▲매월 넷째 금요일을 '레저일'로 지정한 유급 휴식 ▲7년마다 30일 유급 안식휴가 ▲임직원 자기계발을 위한 연간 복지포인트 제도 등이 있다.

카페24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환경 변화에 발 맞춰 인재 확보에도 계속해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IT 기술 분야에서 능력 갖춘 인재들을 육성하고 역량을 갖춘 청년을 적극 채용하는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IT 지식산업은 인재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창의성을 십분 발휘하며 자기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