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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주택 편중 포트폴리오 개선 필요"
김진후 기자
2020.07.30 06:00:22
한기평 성태경 수석연구원 "중장기적 매출기반 확보해야"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9일 17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주택분양사업을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건설사의 주택 편중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10 부동산대책 등 시장 변동요인이 다수 나오는 시점에서 잠재적으로 건설사의 성장 동력을 꺼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성태경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29일 웹세미나를 통해 "시황산업인 주택사업 의존도가 높아져 사업 자체의 가변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편으로 수주 경쟁이 심해져 건설사 전반의 채산성이 낮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국내외 연간 수주규모는 2010년과 2019년 각각 186조원과 192조원으로 차이가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세부 항목별로 볼때 국내 건축 사업 비중이 33%에서 61%로 두 배 가까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과 유가하락 등으로 해외사업 확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당분간 건축사업 의존도가 심화하는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주택시장이 혼란한 상황에선 주택에 치중한 포트폴리오가 격한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점차 강해지는 주택사업 규제강화 흐름에 얼마나 잘 대응하는지, 중장기적으로 매출기반과 채산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의 국내 주택사업에 대한 편중이 심해지면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처=한국기업평가.

성태경 연구원은 "7.10 부동산대책과 '임대차 3+2법' 등 주택규제 강화로 다주택자와 법인 매수가 집중됐던 지역의 주택사업환경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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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론 규제 일변도가 주택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성 연구원은 "수도권과 광역시의 경우 당분간 분양 호조가 지속될 예정"이라며 "특히 주택가격이 상승 중이고 미분양 주택이 2015년 10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사업 부담이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성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시행 이익 감소에 따라 건설사의 외형축소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론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인건비 상승으로 표준건축비가 가파르게 인상하고 있고 수도권 토지가격은 상승하는데 반해 분양가 인상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행이익이 감소할 요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민간의 주택공급을 줄일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사업에 대해선 호재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성 연구원은 "국비 114조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반사이익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물관리체계 구축사업 외에 건설사에 크게 도움될 부분은 적어 보인다"며 "추경을 통해 공공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예타면제사업, 국토균형발전 등으로 공공발주가 늘어날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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