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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의 화학업 도전, 투자 회수 오래 걸려"
정혜인 기자
2020.07.30 10:13:57
송수범 한기평 연구원 "원가경쟁력 확보는 가능…기대 수익 창출은 쉽지 않아"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0일 10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하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유업계가 최악의 업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유 4사(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의 화학사업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기존 화학업체 대비 원가경쟁력 확보 가능성은 있지만 기대 수익 창출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송수범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지난 29일 열린 웹세미나에서 "정유업체의 화학설비는 나프타 외 다양한 원료를 투입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이라며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및 관련 업계의 증설 확대로 투자 회수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투자 활동은 사상 최악의 업황을 이어가고 있는 점과 맞물려 재무구조 약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유업체들의 올레핀 계열 투자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에쓰오일(S-OIL)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4조8000억원을 투자해 잔사유고도화설비(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설비(ODC) 투자를 완료했다. GS칼텍스는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해 나프타, LPG, 부생가스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화학 설비인 'MFC'를 건설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롯데케미칼과 2조7000억원을 투입해 탈황중질유와 부생가스, 납사, LPG를 원료로 하는 'HPC'를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송수범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정유 4사의 합산 영업적자가 무려 4조4000억원에 달했다"며 "정제마진, 석유제품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값) 회복 지연으로 하반기에도 정유업계의 실적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여러 현상을 감안해볼 때, 부진한 업황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정유업체들은 예상치 못 한 실적 악화에도 흔들림 없이 버틸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춰놓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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