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코인, 빗썸에서도 상장폐지
발행량 조작 논란 일파만파...지닥, 거래 지원 유지
▲코스모코인 빗썸 상장폐지 공시 / 출처 = 쟁글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코스모코인(COSM)이 30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상장폐지 됐다. 코스모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뷰티 커뮤니티 플랫폼 '피츠미(FitsMe)'를 운영하는 코스모체인이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빗썸은 공지사항을 통해 30일 코스모코인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지난 2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 후 약 한달간 상장 유지 여부를 검토해 이루어진 조치다. 이에 따라 빗썸에서 코스모코인 거래는 내달 18일까지 가능하며 출금지원 종료는 9월 14일이다.


빗썸은 "가상자산 임의 발행을 통한 재단의 부당 거래 행위로 투자자 가치의 손실과 이로 인한 급격한 시세 변동 등이 발생했다"라며 "재단의 소명과 사업 활동에도 안정적 거래가 유지되기 힘들고 임의 발행 후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 또한 미흡하다고 판단돼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스모코인은 지난 10일 업비트에서 먼저 상장폐지 됐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던 코스모코인이 잇달아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 이유는 재단의 코인 발행량 조작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코스모체인은 지난달 29일 스핀(SPIN) 토큰을 발행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핀프로토콜'과의 인수합병 소식을 알렸다. 당시 인수합병 후 두 가상자산을 통합하는 클레이튼 블록체인 기반 신규 코인인 코즘(COSM)을 16억8899만개 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규 코즘의 수량이 기존에 발행된 코스모코인과 스핀의 발행량보다 많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투자자들이 직접 조사한 결과 코스모코인은 공지된 수량에 비해 4억개 이상 발행됐다. 


발행량 조작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업비트와 빗썸은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현재 원화로 코스모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는 지닥 뿐이다. 지닥 측은 "당장 상장폐지를 하면 자칫 투자자의 피해가 더 커질 우려가 있다"라며 당분간 코스모코인 거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빗썸 상장폐지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코스모체인 측은 투자자 커뮤니티를 통해 "주요 파트너사 중 하나인 빗썸 측과 좋은 결과를 전달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코스모체인은 지난 한 달간 본 이슈 해결 뿐만 아니라 사업 재개를 염두해두고 정상적인 업무를 진행해 왔으며, 본 의사 결정과 무관하게 기존 사업 진행 및 대외 협력 업무 또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추후 사업 계획 및 주요 마일스톤 관련 내용은 내달 7일까지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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