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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할리스 매도자금융 물색
권일운 기자
2020.08.03 08:42:36
흥행몰이·거래종결성 제고 목적인 듯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법인명 할리스에프앤비)의 잠재 인수자를 대상으로 매도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할리스 매각 작업의 흥행몰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거래 종결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의 실질 최대주주 격인 IMM PE와 할리스 매각을 주관하는 골드만삭스는 인수자로 선정된 곳에게 인수자금을 지원해 줄 금융사를 물색하고 있다. IMM PE는 일단 자신들의 할리스 인수금융을 주선한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융은 통상 매수자가 인수 대상 기업의 지분을 담보로 맡기고 일으키는 대출을 일컫는다. 인수대금 전액을 자체 자금으로 충당하지 않고 대출을 활용하는 까닭에 자체 자금력에 비해 큰 규모의 인수·합병(M&A)을 가능토록 한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의 경우 인수금융을 활용할 경우 펀드 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도 나타난다.


이 때문에 경쟁입찰 형태로 진행되는 M&A에서는 어떤 주선사를 선택해 어떤 조건으로 인수금융을 제공받는지가 성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인수금융 한도가 크고 금리가 낮을수록 더 많은 금액을 제안할 수 있는 까닭이다.


하지만 이번 할리스 매각은 인수금융 주선사를 매도자가 미리 물색해 놓는 이례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IB업계에서는 이를 매도자 금융 또는 스테이플드 파이낸싱(Stapled Financing)이라 일컫는다. 물론 매수자가 선임한 인수금융 주선사가 금리나 한도 등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다면 매도자 금융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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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자 금융은 통상 수조원 단위의 초대형 M&A에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인수 희망자가 적거나 인수 희망자들의 자금 사정이 시원찮은 경우 매도자 금융을 지원해 매매가를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사전에 매도자 측이 협의해 놓은 조건으로 대출이 실행되게끔 돼 있어 인수자가 자금조달에 실패해 거래 대금을 치르지 못할 확률도 최소화할 수 있다. 


IMM PE 역시 원매자들의 제시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염두에 두고 매도자 금융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수자가 인수금융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매각 절차가 지체되는 것 또한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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