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식음료 산업, 하반기 전망도 '초록불'
조재석 기자
2020.08.03 08:37:13
실적개선·신용등급 유지…두 마리 토끼 잡아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1일 15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식음료 산업이 이번 상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얼어붙었지만 온라인 판매비중이 크게 늘고 가정간편식(HMR) 분야가 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크레딧 측면에서도 다수의 식음료 기업이 신용등급 방어에 성공했고, 일부 기업들은 한 단계 높은 등급전망을 부여받았다. 식음료 산업은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과 재무안정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가 창궐하며 IT·게임과 같은 비대면 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식음료 산업도 비대면 훈풍에 올라탔다. 주요 소비 채널이 온라인으로 변하며 가정간편식과 라면 등 가공식품 매출이 늘며 수익이 크게 늘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253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했다. 이중 식음료품 판매액은 3673억원으로 같은 기간 33.1%나 늘어났다.


CJ제일제당, 롯데제과, 오리온 등을 비롯한 식음료 주요업체 16개사의 매출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기업평가의 유효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음식료 업체 16개사의 2020년 1분기 합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1% 가량 증가했다"며 "코로나 영향으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떨어졌지만 음식료 업계는 필수재에 속하므로 안정적인 수요기반이 이어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식음료 기업들의 호실적은 안정적인 크레딧 평가로 이어졌다. 다수의 식음료 기업들이 올 상반기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하거나 한 단계 높은 등급전망(아웃룩)을 평가 받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는 신용평가사(이하 신평사)들이 올 들어 국내 기업들의 아웃룩을 대거 하향 조정한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more
셀렉스로 재미본 매일유업, 종합식품기업 '박차' 한신평 "부정적검토 기업, 하반기 신용등급 급락 우려" 기초체력 약화 탓 상반기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속출 신평사, 상반기 '등급 전망'만 하향…코로나 반영, 아직

염재화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이외에도 한기평의 평가대상인 식음료 기업 20개사들은 무보증사채 정기평가와 기업어음 본평정에서 모두 기존의 신용등급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식음료 산업이 하반기에도 '중립적'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평이 제시하는 산업전망은 '비우호적', '중립적', '우호적' 세 단계로 나뉜다. 식음료 산업과 함께 중립적 전망을 평가 받은 산업은 ▲메모리반도체 ▲조선 ▲통신서비스 ▲민자발전 등이 있다. 가장 높은 등급인 '우호적'을 전망 받은 산업은 없었다.


한편 신평사들은 식음료 산업이 하반기에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중점으로 모니터링에 나설 계획이다.


염재화 선임연구원은 "하반기에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가공식품 중심의 수요확대가 지금보다 늘어나며 상반기 영업실적의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2020년 들어 보수적으로 변한 식음료 업계의 투자기조도 향후 재무부담을 낮추는 데 일조하며 하반기 영업실적은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2021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