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2분기 영업손실 45억원…'적자전환'
메트포르민 사태로 '가드메트' 제조·판매 중단…매출원가 상승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1일 17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발암물질이 초과 검출됐던 '메트포르민 사태' 여파로 JW중외제약이 지난 2분기 적자전환 했다.
JW중외제약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1360억원의 매출과 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18억원에서 마이너스(-) 7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처럼 실적이 악화된 데에는 환율 상승, '가드메트' 제조·판매 중단으로 인한 재고자산평가충당금 증가로 매출 원가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가드메트는 발암추정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된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 제품이다. 가드메트의 지난해 처방액은 97억원 규모로, 지난 1분기에는 27억원어치 처방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일시적인 매출원가 상승 요인이 회사 실적에 다소 영향을 끼쳤다"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위너프, 리바로 등 주요 핵심 품목의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고마진 제품 집중 육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의 상반기 매출액은 2644억원으로 0.0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97억원으로 240.58%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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