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시급한 마니커…최상웅 대표 꺼내들 카드는
닭고기 가격 하락에 코로나19·파업까지 겹악재 견뎌내야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3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최상웅 마니커 대표가 잇따른 악재속 경영정상화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코로나19 여파는 물론 닭고기 가격 등 취임 이후 최대 고비를 맞아서다. 이에 최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 거래선 원상회복 등을 일궈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니커는 31일 "최상웅 대표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근 거래선(판매채널) 확대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면서 "올해 닭고기 가격하락, 파업 후유증 등 악재가 있어 단기간 회복은 어렵지만 올 하반기에는 어느정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비용절감 등 전체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다방면으로 전력질주 하고 있다"면서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마니커 등 국내 대표 육계업체들은 닭고기 가격이 공급과잉으로 하락한 탓에 실적이 악화일로다. 올해 들어 생계육계 평균가격은 1kg당 1100원 수준이다. 월별로 전년 동월대비 최대 48%까지 하락했다. 지난 6월 평균가격은 1062원이었다. 평균 닭고기 생산원가가 1200원 수준인점을 감안하면 수익을 챙기기 어려운 구조다. 업계에서는 닭고기 가격이 1400원이상은 돼야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육계 기업들입장에서 당분간 적자를 탈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실제 마니커만 하더라도 올 1분기 10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1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올 2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은 지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 마니커는 올초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위탁 배송기사들의 총파업이라는 초유의 악재마저 받아들여야 했다. 마니커의 위탁업체인 무림통운과 계약을 진행키로 하면서 갈등은 봉합됐지만 공장가동중단이라는 사태까지 겪었다. 이번 파업으로 마니커는 하루 매출 7억 등 최소 168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것이 마니커의 설명이다.


파업은 지난 3월부로 종료됐고 공장가동도 정상화됐으나 1개월간 공백이 불가피했던데다 일부 거래선중에서는 계약이 틀어지면서 사업전략에도 큰 차질이 우려됐다. 때문에 최상웅 대표 입장에서 기존 거래처 원상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코로나19와 닭고기 가격하락 여파가 지나고 난 후를 염두해둔 셈이다.


마니커 관계자는 "공장 가동은 문제가 없지만 판매량 회복에 대한 것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우선적으로 기존 거래처 원상 회복 등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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