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 PE, 올해만 블라인드펀드 3개 결성예정
연내 펀드 결성되면 관리보수 30억 확보 가능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3일 11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심두보 기자] SKS프라이빗에쿼티(이하 SKS PE)의 설립 1주년 성적표가 나쁘지 않다. 지난해 7월말 SK증권에서 독립한 후 연이어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서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모펀드 운용사는 일반적으로 블라인드 펀드 관리보수로 장기적인 운영의 발판을 마련한다. SKS PE의 경우 지난 1월말 2385억원 규모로 결성된 '대신에스케이에스이노베이션 2호' 펀드와 1300억원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재·부품·장비 펀드' 등 두 개 블라인드 펀드로 안정적인 관리보수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기업구조혁신펀드(Ⅱ) PDF 부문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최소 1003억원 규모의 PDF펀드(블라인드 펀드)도 연내 결성할 예정이라 추가적인 관리보수 확보도 가능한 상황이다.


SKS PE가 올해 조성 혹은 조성할 블라인드 펀드는 모두 공동 운용사(Co-GP)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펀드 전체의 관리보수 중 절반 정도만 SKS PE의 몫로 돌아갈 수 있다. 예컨대 세 개 블라인드 펀드의 관리보수는 대략 60억원으로 계산된다. 이는 업계 평균적인 블라인드 펀드 관리보수 요율 1.5%(PEF 기준)과 0.8%(PDF 기준)을 고려한 금액이다. 결과적으로 SKS PE의 관리보수 몫은 30억원 이상으로 계산된다.


SKS PE는 해당 블라인드 펀드 외 기존 SK증권에서 이관한 사모투자펀드(PEF)로도 관리보수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SKS PE의 영업수익(매출액)은 14억6400만원으로 집계된다. 



SKS PE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펀드의 개수는 10개다. 이 중 하나를 제외하곤 다른 운용사와 함께 펀드를 만들었다. 단독 운용사(GP)로 만든 펀드(에스케이에스에코서비스제일호)도 지난해 폐기물 소각업체인 창원에너텍 인수(바이아웃, Buy-out)에 모자란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펀드였다. 현재 펀드레이징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펀드'와 '사모대출펀드'의 공동 GP는 각각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와 신한금융투자다.


이같은 공동 운용사 전략은 두 운용사의 역량을 합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사모펀드 운용사가 두 곳이면 거래 대상을 찾거나 거래 시 부족한 자금을 메울 때 유리하다"며 "초기 단계의 사모펀드가 이같은 공동 운용사 전략을 많이 사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S PE의 경우엔 SK그룹이란 후광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며 "다른 운용사 입장에선 매력적인 공동 운용사 후보일 것"이라고 귀뜸했다.

실제 SKS PE는 SK그룹과 연관된 딜을 다수 수행하고 있다. SKS 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가 공동 GP를 맡고 있는 '에스케이에스키움파이오니어'는 지난해 말 원스토어 투자를 위해 설립된 1045억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다. 원스토어의 대주주는 SK텔레콤이다.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함께 GP를 맡고 있는 '에스케이에스스톤브릿지에스케이동남아코퍼레이트파트너쉽' 펀드는 SK그룹이 해외 진출 시 활용하는 6113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다. 대신PE와 SKS PE가 2016년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대신에스케이에스세컨더리)는 SK텔레콤가 ADT캡스를 인수할 당시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9년 7월 SK증권에서 독립한 SKS PE는 전략투자사업부와 PE투자사업부, 대체투자사업부 등 세 개의 본부로 이뤄져 있다. SK그룹의 PE 유닛(사업부문)으로 2005년부터 PEF 업무를 시작한 국내 1세대 PE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법인체로서 SK증권의 계열사(지분율 99.9%)로 분류돼 있다. 현재까지 22개의 PEF를 설립했고, 누적 운용금액은 3조5000억원에 달한다. 투자 수익률(IRR)은 14.5%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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