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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사모펀드 자산 확인 시스템 구축 한다
전경진 기자
2020.08.03 16:27:01
공모펀드 대상 비교·검증시스템, 사모로 확장…'사모펀드 제도개선 지원사업' 일환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3일 16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자산운용산업 핵심 인프라인 펀드넷(FundNet)을 통해 시장 참여자들이 상호간에 사모펀드의 투자 자산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펀드넷은 펀드의 설정·환매, 결제, 운용지시, 감독지원 등 업무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지난 2004년 한국예탁결제원이 구축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일 사모펀드 시장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사모펀드 제도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공모펀드를 대상으로 구현돼 온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을 내년 상반기까지 사모펀드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은 자산운용회사(사무관리회사)와 수탁회사가 각각 전송한 펀드의 투자자산 내역(자산명, 자산코드, 잔고 등 정보 포함)을 실시간으로 상호 비교·검증함으로써 감시와 견제가 이뤄질 수 있게 돕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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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데 A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회사는 그동안 수탁회사에게 투자 자산에 대한 보고를 임의로 진행했다. 최근 논란이된 옵티머스펀드에서 처럼 안정성 높은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했다고 하고서 부동산 자산에 투자해도 사후에야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새로워진 잔고대사 지원시스템이 가동되며 실시간으로 매칭 정보가 지원되는 만큼 투자자와 판매사, 운용사, 수탁사, 사무관리회사 등 시장 참여자 상호간에 감시 체계가 구축될 수 있게 된다. 


예탁결제원은 잔고대사 지원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할수 있게 투자 자산에 대해 일종의 '종목코드'를 부여하는 기초 작업인 '펀드 비시장성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상호간에 펀드 자산 잔고를 매칭할 때 투자자산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자산별 확실히 구분되는 식별코드를 부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동산 자산에는 A 코드, 주식에는 B 코드 등 명확한 코드를 부여해 자산운용회사가 임의로 자신의 투자처를 숨길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자산이 다양하기 때문에 투자처별로 식별코드를 만드는 작업에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표준 식별코드가 만들어지면 매칭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말했다.


당장 구축되는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은 자산운용회사와 수탁회사간의 정보를 확인(매칭)하는 정도의 기능만 지원한다. 하지만 예탁결제원은 향후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사모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운용지시 지원서비스와 해당 거래내역에 대한 상시 감시 지원서비스 등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일차적으로 펀드 비시장성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과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을 내년 상반기 오픈할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게자는 "현재 공모펀드에 한정돼 운영돼온 펀드넷의 시스템들을 사모펀드에까지 확대할 경우 자산운용회사와 수탁회사가 다양한 자산에 대해 서로 확인하고 업무상 부정행위를 상호 감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사모펀드 영역에서도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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