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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극심한 수주 부진 '허덕'
유범종 기자
2020.08.03 15:03:15
상반기 수주액 목표대비 13.3% 그쳐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3일 15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올 상반기 극심한 수주 부진에 허덕였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유가급락 여파가 직접적인 요인이다. 조선사들은 하반기 수주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마저도 가스선 분야에 한정된만큼 불확실성은 여전할 전망이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소위 국내 '빅3' 조선업체들의 올 상반기 합계 수주액 규모는 46억3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목표 합계치인 351억700만달러의 13.3% 수준이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산술적으로 따져 연말까지 당초 목표 수주금액의 절반을 달성하기도 버거워 보인다.


구체적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는 올해 6월까지 총 26억9700만달러를 신규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액인 194만9700만달러의 13.8% 수준이다.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신규 수주액도 연간 목표치의 6%, 20%에 각각 그치며 동반 수주 부진에 내몰렸다.


(자료=각 사 홈페이지)

올 상반기 전세계 조선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발주 지연과 취소 등이 잇따르며 최악의 수주 상황에 직면했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전세계 신조선 누계 수주량은 575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로 전년동기대비 42% 수준에 그쳤다. 지난 2010년 이후 발주가 가장 적었던 2016년 상반기(766만CGT)보다도 25%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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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도 신규 수주의 발목을 단단히 잡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 3월 한 때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지며 4년내 최저점을 찍었다. 최근 다시 가격 반등에는 나서고는 있으나 여전히 40달러에 간신히 턱걸이를 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해양플랜트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 이상일 때 신규발주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왔다. 국제유가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조선업계의 해양플랜트 수주에도 직격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해양플랜트 시장은 급격하게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유가가 회복되지 못하면 해양플랜트 발주가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조선사들은 올 하반기 수주 만회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카타르가스, 러시아 아크틱 LNG-2, 모잠비크 로브마LNG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카타르가스는 약 40척, 모잠비크는 36척, 러시아는 20척 가량의 순차적인 LNG선 발주가 기대된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조선 3사 모두 연간 수주 목표를 위해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면서 "여전히 상선과 해양플랜트는 어려운 가운데 LNG선 수주를 얼마나 따낼 수 있을지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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