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Q 영업익 702억…전년比 33.6%↓
매출 목표치 7.2조 하향 검토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2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수익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측은 연초 제시한 올해 매출 전망치(7조2000억원)를 하향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영업이익이 70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동기(1057억원)대비 33.6% 감소한 수치로 1분기에 이어 올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1조3677억원으로 같은기간 21.4% 떨어졌다. 당기순이익 역시 23억원으로 97.6% 감소했다.


지역별 영업수익은 같은기간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한국(1900억원), 유럽(4200억원), 북미(3080억원) 등 지역에서 각각 7.3%(150억원), 26.8%(15400억원), 32.7%(1500억원) 떨어졌다. 


원인은 대전과 금산 공장 가동 일수 축소에 따른 원가상승, 국내·유럽·미국에서 신차용 타이어 및 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 등 글로벌 경기 악재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다만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확대됐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은 타이어 영업수익의 32.6%를 차지해 전년동기대비 1.1%포인트(p) 증가했다. 한국, 중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고인치 타이어의 안정적인 판매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다.


실적 부진과 관련 한국타이어 측은 "글로벌 완성차 판매 회복이 더지게 진행되고 있어 OE(신차용 타이어)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5월 이후 RE(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에 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한국타이어 노동조합은 임금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했고, 모든 임원진은 지난 5월부터 경영 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20%의 급여를 자진 반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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