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유테크,' 新 성장동력 찾았다
이정태 대표 "바이오·헬스케어 연착륙, 관리종목 탈피할 것"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유테크가 달라지고 있다. 정밀 금형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에서 성장성 높은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전세계적 코로나19 사태 속에 전략적 파트너인 DSK글로벌과 선보인 덴탈마스크(surgical mask)는 유테크를 'K-방역'의 선두주자로 견인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정태 유테크 대표이사(사진)는 4일 서면인터뷰를 통해 "연내 신규로 추진중인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부문의 글로벌 시장 연착륙을 통해 영업이익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상반기중 마스크 공장 등 기반 투자에 나서며 주목할만한 영업이익을 거두지 못했지만 올해말까지 흑자전환을 통해 관리종목 우려를 벗어나고 내년부터는 폭발적 성장을 거두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성장 동력을 통해 관리종목 위기를 탈피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한 것이다. 이 대표의 자신감은 올초부터 유테크가 추진해온 마스크 등 새로운 K-방역 사업의 성과가 이어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올초 마스크 전문 제조기업 DSK글로벌을 전략적 파트너(SI)로 맞이하며 K-방역 사업에 본격 진출한 유테크는 이미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에이전트인 상해환연화장품유한공사와 대규모 위생용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1분기중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이정태 대표는 "새롭게 선보였던 덴탈마스크(평판마스크)의 경우 높은 품질에 힘입어 중국 뿐 아니라 위생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 각국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앞서 국내 덴탈마스크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유럽 공동체마크(CE) 인증을 추진 중이고 조만간 주목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CE 인증은 유럽연합(EU)이 제시한 품질과 내구성, 안정성 등을 공인한 통합 인증이다. 유럽 내에서는 각국 정부나 다국적 유통 기업 등과의 계약 체결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꼽힌다. 유테크는 공인된 인증 획득을 통해 현지 시장에 연착륙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영국 왕립표준협회(BSI)를 통해 프리미엄 마스크(바디앤네이처 1Day mask)의 인증 획득 작업을 추진했다.  


이 대표는 "관련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기술보고서를 제출하는 단계"라며 "인천 남동공단 등에 프리미엄 마스크부터 키즈라인까지 생산 설비를 완비하고 있어 인증 획득이후 본격적인 유럽향 수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테크는 성과를 앞둔 K-방역 등 헬스케어 사업을 넘어 이후 추가 성장을 이끌 바이오 분야로의 폭넓은 접근도 예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중 임시주주총회에서 의약품과 의약외품 제조 및 판매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정태 대표는 "K-방역분야의 선두주자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너지를 마련할 수 있는 바이오 분야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이미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치료분야 최고등급인 레벨3을 확보한 미국내 연구기관을 통해 접촉한 다수의 현지 바이오기업과 사업적 협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상호간 비밀유지협약(NDA)을 맺은 만큼 최종 사업진행은 계약 종결 이후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유테크는 기존 주력이던 금형기술 기반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품 사업에 대해서는 일부 구조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당분간 기존 주력과 신규 성장 사업 등 투트랙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제조업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을 고려할 때 기존 사업의 경우 일부 슬림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성장 여력이 있는 베트남 법인의 경우 국내 주요 대기업 출신 임원을 영입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테크는 오는 19일 경기도 화성에서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일부 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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