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4배↑···IPO 준비 착수
이자이익 늘고 비이자손실 규모 줄여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를 발판으로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372.2% 증가한 45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실적 확대 요인으로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증권계좌 개설 및 신용카드 모집대행 수수료수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 부문 순손실 규모 축소 등을 꼽았다. 


올해 6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17조6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1%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1828억8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0% 늘어났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대출,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중금리대출 상품 등을 모집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대출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은 1조원을 넘어선다.


비이자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올해 6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를 통해 주식계좌개설을 신청수는 218만건으로, 전년말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카카오뱅크의 비이자손실은 262억3300만원에서 37억8000만원으로 85.6% 감소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과 주식계좌개설 연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본적정성과 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6월 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은 14.03%로 전분기대비 26bp 하락했다. 전체 대출채권 중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대출채권 비율인 연체율은 0.22%로 전분기대비 2bp 상승했다.


<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무단계에서 IPO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며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에서 완결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의 편익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IPO 준비 일정을 밝힌 이후, IPO 준비 상황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윤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산 증가에 따른 규제 자본 준수를 위해 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 IPO 시점에 대해선 명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6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을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이용자 수(MAU)는 1173만명으로, 전년말대비 10.5% 증가했다. 


신규 계좌 개설 고객 또한 올해 6월 말 기준 1254만명으로 전년말대비 10.6% 늘어났다. 특히, 중장년층 고객 비중이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라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다른 관계자는 "지난 5월 이후 신규 계좌 개설 고객 중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17.5%로 늘어나는 등 이용 층이 넒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
케이뱅크, 내년 추가 유증 추진

이문환 은행장 시점 밝혀···주주단 참여 규모가 관건

이문환 케이뱅크 은행장 "IPO, 흑자전환 이후 검토"

4일 오전 은행회관서 기자간담회 열어···"흑자전환 시점은 2022~2023년 기대"

케이뱅크, 1년여만에 대출영업 재개

신용대출·마이너스 통장대출 등 3종 출시···실적 반등 계기될지 주목

3조 매출 '카톡', 사업모델 확장 '진행형'

③ SNS 바람타고 탄생…게임, 음악, 커머스 등 40개 서비스 연동

10년 몸만들기...잇단 계열사 IPO

② 계열사 통한 '실탄확보 → 재투자' 구조 구축

금융지주·은행 23곳, 바젤Ⅲ 조기 도입

당국 "자본 여력 늘어나···실물경제 지원 기대"

카카오뱅크, '흑자전환했지만···' 여신 고전

'이자비용 증가율>이자수익 증가율' 해결 과제

'금융권 메기' 카뱅, 지난해 흑자 전환

올해 IPO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될 듯

카카오뱅크 부대표에 김광옥 前 한투파 전무

카뱅 30일 정기 주총 열고 선임 확정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단독 체제로

이용우 전 공동대표 사임에 따른 '추가 선임' 않기로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전면 개편

계좌 편집·금액숨기기·알림 기능 등 강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올 하반기부터 IPO 준비"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 IPO 전망

주식계좌 서비스 영토 확장하는 카뱅

기존 한국·NH증권에 이어 KB증권 추가

금감원, 카카오뱅크·토스 첫 검사 착수

카뱅은 리스크 관리, 토스는 IT 부문 검사

카톡 송금으로 장악한 손안의 금융 강자

카카오 핀테크 관계사와 시너지로 비대면시대 고성장 지속

'뱅크', '페이지'...카카오게임즈 잇는 '2호' 상장사는?

'뱅크→페이지' 순서 거론…페이지 IPO 준비 완료했지만 '자금 조달' 시급성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