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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헬스케어 8월중 예심청구…'조단위' 대어될까
전경진 기자
2020.08.06 08:58:38
코로나19 진단키트 덕분 밸류업…테슬라요건 통해 연내 IPO 추진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5일 18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홈페이지 캡쳐)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국내기업으로는 처음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승인받은 오상헬스케어가 이달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이미 국내외에서 대규모 제품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기업가치가 '조단위'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온다. 


◆연내 테슬라요건 상장…생산시설 확충·R&D센터 건립 추진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 시점은 연내로 현재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공모 일정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헬스케어는 1996년 설립된 의료기기 업체다. 그동안 당뇨병 진단 자가혈당측정기와 혈당측정 바이오센서를 주력으로 개발, 판매해왔지만 글로벌 의료기업들과 경쟁 과정에서 부침을 겪으며 2019년말 연결기준 영업 적자 15억원, 당기순손실 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진단키트(GeneFinder COVID-19 Plus RealAMPKit))를 선보인 이후 급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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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헬스케어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미국FDA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GeneFinder COVID-19 Plus RealAMPKit)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FDA 승인 이후 브라질, 러시아, 이탈리아, 루마니아, 모로코, 아르헨티나, 미연방재난관리청(FEMA) 등과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가시적인 실적 증대까지 일궈냈다.  


상장은 속도감있는 IPO 진행을 위해 테슬라 요건 제도(이익미실현기업)가 활용된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탓에 일반 직상장을 추진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차선책을 택한 것이다. 다른 특례 상장 제도도 있지만 외부 전문평가 기관으로부터 기술성 평가 등급을 획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IPO 착수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긴만큼 테슬라 요건을 택했다. 


오상헬스케어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시설 확충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제품에 대한 공급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데다 향후 장래 시장 수요까지 감안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연구개발(R&D) 센터도 건립된다. 신사업으로 추진해온 분자 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한층 제고해 기업의 중장기 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선택이다. 분자진단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사람의 혈액, 타액 등에서 병원체의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자(DNA)와 핵산(RNA)을 추출·증폭해 병원체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고난이도의 진단기술이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경우 기초적인 기술만으로 쉽게 개발할 수 있기 때문 후발주자들이 뛰어들면서 향후 판매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공모자금을 통해 R&D 센터를 건립해 분자 진단 분야에 연구를 강화하면서 중장기적인 기업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잭팟', 기업가치 재조명


주목할 점은 오상헬스케어의 기업가치다. 관련 업계에서는 오상헬스케어의 예상 시가총액을 최대 '조 단위'까지 전망한다.


아직 주관사가 기업가치를 추산할 비교기업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상반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 양산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미씨젠, 수젠텍 등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해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한 기업들을 고려할 때 또 다른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힌다.  


코스닥 상장사 수젠텍의 경우 지난해말 연결기준 매출이 38억원에 그치며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말 시가 총액은 780억원 안팎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가파르게 늘어났고 시가총액이 무려 7448억원(5일 종가 기준)까지 수직상승했다. 


오상헬스케어는 매출규모면에서 수젠텍보다 10배(2019년 연간 매출 기준)이상 크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선보인 이후 올해 2분기에는 별도기준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매출(573억원)보다 3배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진단키트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오상헬스케어의 경우 미국 현지 법인을 비롯해 각국의 영업 거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에 신규로 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도 영업력 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실적이 급격히 줄어들거나 상장 후 기업가치가 급변할 위험성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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