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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공항 임대료 감면 연장...롯데·신라免, 부담 덜어
최보람 기자
2020.08.07 08:22:05
당초 7월말서 9월까지·업체별로 상이한 듯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06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호텔롯데와 호텔신라가 올 하반기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진 않을 전망이다. 이들이 면세사업을 벌이고 있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이 상업시설에 대한 구제책을 연장해준 덕이다.


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창이공항은 지난 7월말자로 종료 예정이었던 면세점 등 상업시설에 대한 임대료 감면혜택을 연장했다. 입점 면세점마다 세부 내역은 다르지만 통상 9월까지는 기존 적용됐던 임대료 50% 감면이 이어지게 됐다.


앞서 창이공항은 지난 2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여객수 감소를 이유로 입점 면세점 등을 대상으로 2월부터 7월까지 임대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창이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 주류와 화장품·향수 면세품을 취급하는 호텔롯데·신라에는 '가뭄 속 단비' 가 될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창이공항은 인천국제공항과 더불어 임대료가 높기로 소문난 곳인 만큼 고정비인 임대료가 줄면 이들이 어닝쇼크만은 피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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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관계자는 "창이공항의 임대료 감면 덕에 적어도 3분기까지 해외사업장에서 추가 손실이 나진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창이공항은 지난 2월 상업시설에 대한 구재책을 공식 발표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면세업체 별로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져 사업자별 추후 재연장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창이공항의 임대료 감면 연장 요인은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국 공항면세점은 전세계 여행 항공수요가 바닥을 찍고 있는 터라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여있다.


창이공항은 이에 1~4터미널 가운데 2, 4터미널의 문을 닫았고 이곳에서 화장품·향수를 팔던 호텔신라는 매장 운영을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창이공항 1~4터미널의 면세주류사업권을 따낸 호텔롯데 또한 1, 3터미널에서만 가오픈 형식으로 매장을 열었다. 호텔신라의 또 다른 해외사업지인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의 경우 모든 상업시설이 휴업에 들어갔다.


이러한 상황은 실적지표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호텔신라의 경우 연결기준 면세사업부 매출은 4392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서울 시내면세점과 인천공항면세점이 포함된 개별기준 매출이 4296억원이다. 이 기간 창이공항을 비롯해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등 해외 면세점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96억원에 불과했던 것이다. 업계는 오는 14일께 공시될 호텔롯데의 면세사업 실적 또한 호텔신라와 비슷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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