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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점받은 코스닥 이전상장...코넥스 부활 견인할까
김민아 기자
2020.08.07 08:43:27
티에스아이·제놀루션 등 공모청약 흥행…지정자문인 역할 강화 관건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11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최근 코스닥 이전상장 기업들이 공모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면서 코넥스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잇단 흥행이 향후 코넥스 시장의 부활까지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 청약을 진행한 티에스아이, 제놀루션, 이엔드디는 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티에스아이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경쟁률 1621.1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283.7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제놀루션은 공모 청약에서 894.67대 1, 수요예측에서 1161.09대 1의 경쟁률을, 이엔드디는 공모 청약과 수요예측에서 각각 808.62대 1, 1168.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1월 말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을 진행한 위세아이텍도 각각 1105.93대 1, 1076.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증시가 침체된 시기에 상장 절차를 밟은 젠큐릭스는 수요예측(77.03대 1)과 공모청약(12.35대 1) 모두에서 부진했다. 공모가 역시 희망 밴드(2만2700~2만6100원) 하단에서 결정됐다.


관련업계에서는 이전상장에 나선 코넥스 기업들이 현재 코넥스 시장내 주가보다 밸류를 낮게 잡았는 전략에 나선 것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가장 흥행한 티에스아이는 희망 밴드를 7500~9500원으로 제시했다.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격이 정해지더라도 증권신고서 제출 전일 코넥스 종가인 1만5300원의 62%에 불과한 수준이다. 제놀루션(1만2000~1만4000원)과 이엔드디(1만2500~1만4400원), 위세아이텍(1만~1만1200원)도 코넥스 시장내 주가보다 낮은 공모 희망 밴드를 제시하며 몸값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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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업이 이미 코넥스에 상장된 만큼 투자자들에게 익숙했다는 점 역시 강점으로 작용했다. 사전정보 없이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는 기업에 비해 노출 기회가 많았던만큼 투자자들이 이해하는 정보 비대칭이 적었다는 것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코넥스 시장에서 이미 한차례 검증 과정을 거친 만큼 신규 상장 기업보다는 코스닥 진입이 유리하다는 점, 잇단 정보 공개 노력으로 기업 안정성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는 점도 관심이 높아진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이전상장 기업들이 공모시장에서 잇단 두각을 나타낸 것이 코넥스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올해 이전 코넥스 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신규상장 기업 수는 2014년 34사, 2015년 49사, 2016년 50사로 증가세를 보이다 2017년 29사, 2018년 21사로 줄었다. 지난해 상장기업은 17사에 그쳤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감소했다. 2017년 17억8500만원에서 2018년 48억100만원까지 증가했으나 지난해 24억6000만원으로 줄었다.


다만 올해 들어 회복하는 모양새다. 코넥스 시장내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 21억8700만원, 2월 23억4400만원, 3월 30억2900만원, 4월 28억3400만원, 5월 35억9500만원, 6월 50억1100만원으로 상승했고 지난달에는 77억7500만원까지 치솟았다.


한편 연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코넥스 기업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이전상장 기업은 2014년 6사에서 2015년 8사, 2016년 11사로 매년 증가하다 2017년 7사로 주춤했다. 2018년과 지난해는 각각 12사를 기록했다. 올해는 총 5개사가 이전상장을 완료했고 지난달 말 6사가 이전상장을 준비 중이다. 노브메타파마, 비나텍, 미코바이오메드, 엠에프엠코리아, TS트릴리온, 안지오랩 등이다. 아직 올해가 5개월 정도 남은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증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이전상장에 대한 관심도 같이 상승했다"며 "이전상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점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투자자들이 코넥스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위원은 "코넥스 출신 기업이 공모시장에서 흥행한 것이 좋은 선례가 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져 시장 부활에 도움이 된다"며 "다만 이 시장으로 기업을 이끌기 위해 지정자문인 역할을 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들 증권사들이 시장 신뢰와 관심을 이끌만한 기업 발굴 및 평가 역량을 높여가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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