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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2Q 영업적자 50억...'소비편중' 여파
최보람 기자
2020.08.06 16:32:22
수수료율 낮은 신선식품·생활용품 등에 거래액 집중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16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11번가가 '언택트(비대면) 소비' 확산 덕을 보지 못하며 적자경영을 이어갔다.


6일 SK텔레콤이 공개한 2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11번가는 올 2분기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영업이익 4억원)대비 적자전환 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1% 감소한 1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8% 감소했고 영업적자 규모는 1분기 48억원에서 2억원 확대됐다.



11번가가 적자를 낸 배경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의 질이 떨어진 가운데 마케팅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현상은 당초 업계의 예상과 정반대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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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 된 2월만 해도 이커머스가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감염력이 강한 질병이 대유행 한 만큼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이커머스 업체들의 거래액이 급증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논리였다.


문제는 수수료율이 낮은 식품과 생활용품 등에 거래액이 집중되면서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지 않았단 점이다.


소비자들은 신선식품이나 생활용품 등 필수재 등을 중점적으로 구매했는데 이들 카테고리는 이커머스업계 평균 판매수수료율 구간(8%~13%) 가운데 가장 아래에 위치한다. 반면 수수료율이 큰 것으로 알려진 의류, 여행상품, 가전 등은 상대적으로 팔리지 않다 보니 이커머스 매출의 원천인 판매수수료 수익이 늘지 않은 것이다.


카테고리별 판매량 격차 확대는 11번가의 영업비용에도 영향을 끼쳤다. 식품·생활용품 외 카테고리 매출 회복을 위해 관련 마케팅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쇼핑이 각광 받으면서 온라인쇼핑몰의 거래액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그만큼 사업자 간 경쟁도 치열해 져 업체의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침체된 카테고리를 마냥 무너지게 할 순 없는 까닭에 외형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들어간 점도 적자가 확대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1번가는 연말까지 효율적 비용집행 기조를 유지하면서 하반기에는 수요가 회복 중인 상품군(레저·패션·뷰티·여행)의 반등과 검색, 추천, 쇼핑환경 개선 등을 통해 흑자전환을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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