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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ESG채권, 조달수단으로 '인기'
김현희, 양도웅 기자
2020.08.07 11:48:34
국민·IBK·농협 ESG채권에 수요 몰려..국민銀 추가발행 검토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7일 11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희, 양도웅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 은행권의 새로운 자금 조달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반기 은행권의 ESG 채권 발행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원화는 물론 외화 표시 ESG 채권 물량도 증가세다. 


ESG란 투자 의사결정시 사회책임투자 혹은 지속가능투자 관점에서 기업의 재무적 요소들과 함께 고려하는 평가정보. 2000년 영국을 시작으로 스웨덴, 독일,캐나다, 벨기에 등에서 연기금을 중심으로 ESG 평가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기업의 ESG성과를 활용한 투자방식은 투자자들의 장기적 수익 추구와 함께 기업 행동이 사회에 이익이 되도록 영향를 줄 수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이 최근 ESG 채권 발행을 늘리고 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함께 해외 연기금들의 국내 ESG 채권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국내 큰손인 국민연금도 ESG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해외 연기금들은 매년 신규 투자시 투자총액의 15%를 ESG채권용으로 할당,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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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아시아비정부기관으로 올해 첫 ESG 채권을 발행했다. 수요만 7배 이상인 39억 달러가 몰렸다. 미국장 시작하자마자 전량이 소진돼 담당직원들이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KB국민은행은 하반기 외화 ESG 채권 추가 발행을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 연기금의 ESG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다"며 "(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기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 역시 ESG 관련 규정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성공 사례가 알려지면서 여타 다른 은행들도 외화 ESG 채권 발행에 나섰다. 지난 6월 IBK기업은행은 5억달러 규모의 ESG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수요 대비 7배가 넘는 총 35억 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 기업은행 ESG채권금리는 1.02%로 국민은행보다 더 낮았다. 


지난달 NH농협은행도 총 5억 달러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연 1.306%. 여기에도 23억5000만달러의 수요가 몰렸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팬데믹이 ESG채권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국민연금도 해외 연기금처럼 매년 신규투자액의 15%를 ESG용으로 할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ESG 투자 한도를 설정한다면 국내기업의 원화 ESG 채권 발행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기후변화 또는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 필요성이 이어졌지만 그동안 이슈로는 부각되지 못했다"며 "최근 ESG 채권이 금융시장에 새로운 담론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국내 금융권도 ESG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ESG 채권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과 더불어 삼성, LG, 포스코, 한화 등 재계에서도 10여년전부터 이미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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