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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2Q 영업익 1151억 '흑자전환'
권준상 기자
2020.08.07 14:09:41
화물 중심 운영으로 여객사업 부진 만회…하반기 재무 악화 우려는 여전
(사진=아시아나항공)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시장의 우려와 달리 2분기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객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화물 중심 운영을 강화한 결과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별도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약 1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162억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다만 매출은 8186억원으로 전년(1조4813억원) 대비 45% 감소했다.


매출 감소에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줄어든 여객수요를 빠르게 화물사업을 대체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던 게 주요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여객기 운항 감소로 늘어난 화물 수요에 대응해 화물기 스케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화물기 전세편을 적극 편성했다"며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카고(Belly Cargo)' 영업도 확대해 전체 노선에서 화물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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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화물부문 매출은 95%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56% 감소했다. 이러한 영향 속에 2분기 화물부문의 영업이익은 2221억원, 당기순이익은 173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반대로 여객수요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그대로 체감했다. 국제선 여객기 정기편 운항률은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 주기된 항공기가 증가함에 따라 중정비 조기 수행에 나섰다. 정비 항공기 수량을 늘리고, 외주 정비를 자체 정비로 전환해 비용을 절감했다. 외주 정비 예정이었던 4대의 항공기를 자체 정비로 전환하면서 상반기 중 9대에 대해 추가 중정비를 수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면서 하반기에도 고전이 예상된다"며 "안전을 위한 방역과 정비활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화물 영업력 확대·기업 전세기 유치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하반기 전망은 여전히 암울하다. 코로나19 여파가 해소되며 항공업황이 개선될 시점이 불확실한 가운데 완전자본잠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내부적으로 하반기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른 자본확충이 시급하다는 분석을 마친 상황이다. 


(자료=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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