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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씨, 9월 코스닥행 정조준…소재 전문기업 발돋움
전경진 기자
2020.08.10 08:29:34
국내 1위 칫솔모 제조기업…마스크·공기청정기 필터 힘입어 하반기 매출 확대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7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국내 1위 칫솔모 제조기업 비비씨가 9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위해 막바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비씨는 이르면 이달 중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 청약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9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현재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IPO 일정을 논의중이다. 


지난 6월2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은 비비씨는 승인 후 2개월만에 IPO에 나서는 것이다. 


비비씨는 2008년에 설립돼 인조 칫솔모 개발·제조에 몰두해 왔다. 오랜 연구개발로 우수한 제품을 양산해내며 국내 1위 칫솔모 제조 기업(시장 점유율 약 80%)으로 성장했다. 현재 LG생활건강을 필두로 글로벌 기업인 피앤지, 오랄비, 콜게이트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수출국가만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25개국이나 된다. 거래업체 수는 전세계 110여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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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계자는 "비비씨는 국내외 대다수 생활용품 업체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칫솔모를 납품하고 있다"며 "국내 1위 기업으로서 80% 시장 점유율을 사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비씨가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배경에는 남다른 기술력이 꼽힌다. 연구개발에 오랜기간 투자하면서 칫솔모 관련 국내외 특허를 38건이나 보유하고 있다. 대표 기술은 머리카락 굵기의 칫솔모 안에 다른 칫솔모 4가닥을 넣어 다시 분리시키는 '코어시스 이중방사 및 재분리' 기술이다. 잇몸에 자극을 줄이고 치약성분을 오랜기간 분비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연구개발 성과는 최근 실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2019년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13억원) 대비 6배가량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50억원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매출 역시 2019년말 3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66억원) 대비 늘어났다. 회사측은 올해도 제품 판매가 호조가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비비씨가 IPO를 앞두고 '소재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한 점이 부각된다. 비비씨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칫솔모 제조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부직포 필터개발에 몰두한 것이 대표적이다. 칫솔모 소재 자체가 '실'이기 때문에 이를 겹겹이 쌓을 경우 '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해 엠비필터를 개발한 것이다. 엠비필터는 보건용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필터로 활용된다.   


비비씨는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공인 받기도 했다. 마스크·공기청정기에 활용되는 '멜트 블로운 필터(엠비필터)' 개발에 성공하면서 올해 2월 정부 인증 소재 전문 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엠비필터는 6월부터 확대되고 있는 매출에 힘입어 하반기 본격적 성장이 기대된다. 이미 국내 종합생활용품업체 애경을 필두로 복수의 기업들로부터 구매주문서(PO)를 받은 상태다. 


비비씨는 IPO 공모자금을 생산설비 확충과 소재 연구개발에 투입해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올해 IPO를 나선 것도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 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 확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엠비필터 양산에 맞춰 1차적으로 생산 설비를 확충하긴 했지만 추후 수주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목표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시장에 바이오기업과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유동성이 풍부해 일반 제조 기업 중에서도 성장성이 기대되면 청약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소재 전문 기업은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를 산업적 수요에 맞춰 변화시키고 늘려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종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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