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신한금투, 제주 드림타워 6000억 PF 조성 '박차'
새마을금고‧우리종금‧신한은행 등 대주단 참여…30만㎡ 대규모 복합리조트

[팍스넷뉴스 박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제주 드림타워를 조성하기 위한 6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추진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PF 대출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 3000억원씩 총 6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주단을 모집하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조성사업 예상 조감도. <사진출처=롯데관광개발 홈페이지>


한국투자증권 대주단에는 우리종금, MG새마을금고와 캐피탈사, 보험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 대주단으로는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투자 계열사들이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하반기 개장을 앞둔 제주도 드림타워 PF 대출 대주단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로 시장 유동자금이 풍부해진 데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주 드림타워 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에 PF 대출 대주단 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주단 모집은 이달 말 정도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카지노 운영 수익을 별개로 두더라도 호텔이 전체 750실 모두 스위트룸으로 이뤄져있기 때문에 객실 가동률을 80% 이상으로 유지한다면 쏠쏠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준공 시기를 뒤로 미뤘는데 해외 여행을 제한하면서 국내 여행 수요 증가 시기와 맞물리면서 오히려 수익 증대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제주 드림타워는 카지노, 호텔, 레지던스, 쇼핑몰 등으로 이뤄진 연면적 30만3737㎡ 규모의 대형 복합리조트다.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부동산개발회사인 녹지그룹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유)가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제주 드림타워 공동 개발에 나선 롯데관광개발은 전체 사업비(1조6000억원) 중 60%에 달하는 1조원을 사업 자금으로 투입했다. 나머지 6000억원은 PF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중국건축(CSCEC)으로 조건없는 책임준공확약과 19개월 외상공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업지는 제주도청, 제주공항과 가까워 제주도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노형동에 자리하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는 지하 6층~지상 38층, 2개동으로 이뤄졌다. 연면적 5367㎡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5성급 호텔(750실), 레지던스(850실) 총 1600실로 구성돼있다. 레지던스의 경우 지난 2017년 3월부터 분양에 들어가 현재 90%(800실) 이상 분양을 마친 상태다.


750실의 호텔은 그랜드 하얏트 그룹에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카지노의 경우 지난 2018년 8월 파라다이스그룹으로부터 149억원에 인수했다. 기존 서귀포 중문단지에서 제주 노형동으로 이전하고 시설 면적도 기존 1175㎡에서 5367㎡로 네 배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제주도청에 산업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는 현재 공정률 90% 이상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호텔‧레지던스뿐 아니라 카지노까지 동시에 개장하기 위해 제주도청의 카지노 이전‧변경에 대한 산업영향평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제주 드림타워 개장 일정을 다음달 말로 계획했지만 10월 이후로 더 미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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