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분기 사상 최대 실적…3분기도 이어갈까
후속 제품 개발·글로벌케미컬 사업·코로나19 치료제 등 미래성장동력 육성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3분기에도 변함없이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입장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288억원, 영업이익 18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49%, 118.14%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이처럼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작년 11월 미국에 출시한 트룩시마의 판매호조세와 증설한 제1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생산효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도 "2분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램시마', 트룩시마 등 주력제품의 판매호조세가 이어져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3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제품 개발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호실적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후속 제품 개발, 글로벌케미컬 사업, 코로나19 치료제 등 미래성장동력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선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에 알러지성 천식·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Xolair)'의 바이오시밀러 'CT-P39'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의 바이오시밀러 'CT-P43'에 대한 임상 1상을 개시했다. 졸레어와 스텔라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기준 각각 3조9000억원, 8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이들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에 박차를 가해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제품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도 개발 중이다. 현재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국내 임상 1상은 오는 3분기 내에 마칠 예정이다. 글로벌 임상도 영국에서 시작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임상시험승인(CTA)을 받고 환자 모집에 본격 돌입했다. 이후 글로벌 임상 2·3상을 거쳐 올 연말까지 임상 중간 결과를 확보, 내년 상반기에 치료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CT-P59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내달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이로 인한 기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탄력적인 생산전략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지난 6월 인수한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과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사업부문 18개 제품에 대한 권리 자산을 총 3324억원에 인수했고, 현재 당뇨·고혈압 필수 치료제를 국산화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에 나선 상태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이즈) 개량신약 'CT-G07'는 지난 4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는 등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후속 파이프라인을 확장, 개발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