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온택트' 문화 이끄는 썸씽
무료 모델 ·보상 구조로 이용자 끌어모아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코로나19 이후 도래한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을 통해 타인과 교류하는 온택트(Ontact) 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 대면,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타인과 마주하지 않고도 기존과 같은 일상을 즐기는 방식이다. 블록체인 노래방 애플리케이션 썸씽(Somessing)은 코로나19 이후 눈에 띄는 이용자수 증가를 보이며 '온택트 노래방'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썸씽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노래를 부르고 다른 사용자들과 이를 공유하는 K-pop 중심 노래방 플랫폼이다. 일반 이용자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 연규성 등의 가수들도 썸씽의 아티스트로 참여해 있어 이들과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원활한 음원 공급을 위해 국내 노래방용 음원 제작·유통 업체인 TJ미디어와도 협약을 맺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은 것은 지난 3월말이다. DAU(일 활성화 유저)는 지난 3월 이전 3000수준에서 2배 이상 오른 최대 8000가량 이다. 24시간 기준 이용자들은 하루에 1만2000곡의 노래를 부르고 있으며, 이 중 약 3만5000곡의 노래를 개인 폴더에 저장하고 있고 매일 1만5000곡의 노래가 공유되고 있다. 


윤현근 썸씽 부대표는 "온택트 시대의 도래를 썸씽이 예측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만 "애플의 선정요건인 품질과 비즈니스모델 등이 충족되면서 오늘의 앱으로 선정되고, 경쟁 애플리케이션들이 유료화 시기가 맞물려 이를 바탕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노래방 애플리케이션은 광고 표출과 유료 구독이 비즈니스 모델이다. 가장 큰 경쟁 애플리케이션였던 에브리싱 또한 지난 3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리 이후 정액시스템을 도입했다. 노래를 하기 위해 음원을 재생하고 자신의 영상을 올리기 위해서는 광고를 보거나, 월 단위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윤 부대표는 "노래방 애플리케이션의 유료화는 소비자의 저항이 크다"며 "스마트폰 기기별 성능과 음질이 다르고, 강제구독에 대한 반발심도 있어 다른 방향을 통한 확장에 고민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썸씽은 유료화대신 소비자들이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후원하는 방식을 택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가수 뿐만 아니라 이용자 누구나 자신이 노래를 부른 영상을 게시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듀엣곡을 만들기 위해 선창자가 먼저 자신이 노래를 부른 영상을 올리면 후창자는 뒤이어 영상을 이어 올리고 후원 보상을 나눠 갖는다. 후원을 받는 사람들은 더욱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게 되는 구조다. 


보상은 콘텐츠 게시자 뿐만이 아니라 플랫폼 이용자 대부분에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콘텐츠 게시 초기에 해당 영상을 후원한 후원자들은 콘텐츠의 보상을 일부 나눠갖도록 해 이용자들의 후원을 독려한다.


애플리케이션 내의 후원과 보상은 썸씽의 자체 가상자산 SSX(썸씽토큰)으로 이루어진다. 모든 과정은 또한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윤 부대표는 "음원 플레이 횟수가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투명한 정산이 가능해진다"며 "이러한 점에서 '왜 블록체인을 붙였는가'에 대한 답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썸씽은 이러한 온택트 노래방 플랫폼과 관련 현재 '노래방 애플리케이션의 포인트 분배 방법 및 시스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한 노래방 어플리케이션에서의 포인트 관리방법 및 시스템' 등 3가지 특허를 출원했다. 


엔터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오디션 또한 준비중이다. 이용자들이 플랫폼에서 노래 영상을 올리고 기획사에서 이를 바탕으로 심사를 하는 방식이다. 


썸씽 플랫폼 내에는 오는 8월14일 D'Live 청춘스튜디오 랜선 노래자랑과 SL 스튜디오 오디션,  TJ 노래방레전드가 동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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