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화장품 부진에 2Q 영업적자 13억
코로나19 여파·재고자산 효율화로 원가율 상승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0일 13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애경산업이 올 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화장품사업 수익성 저하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애경산업은 연결기준 올 2분기 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이익 61억원) 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573억원에서 1219억원으로 22.5% 감소했다.
부문별로 화장품사업부의 올 2분기 매출액은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7% 급감했다. 영업손실액은 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억원) 대비 적자전환 했다. 코로나19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된 데다 애경산업이 주로 취급하는 색조화장품 수요는 더 줄어든 영향이 컸다.
생활용품부문의 올 2분기 매출은 89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 증가하며 전사 매출감소폭을 일부 상쇄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위생용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었다. 반면 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9% 줄어든 11억원에 그쳤다. 재고자산 폐기로 매출원가율이 상승했고 제품 모델을 새로 선정하는 등 마케팅 투자도 병행된 결과라는 것이 애경산업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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