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웅진씽크빅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다만, 회사 측은 비대면 교육채널 매출이 늘어나는 중이고 최근 들어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회복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웅진씽크빅은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2%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1.5% 줄었으며 매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한 155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교육문화사업본부의 매출은 9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줄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학습지·공부방부문의 회비를 면제한 영향을 받았다. 매출이 감소한 것과 달리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8.6% 늘었다. 광고비를 줄이는 등 효율화 작업을 진행했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들어가는 비대면 학습채널향 매출이 늘어난 덕을 봤다.
미래교육사업본부(전집)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8억원, 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30.4% 각각 감소했다. 지역 판매망 강화 전략에 따른 수선비 등 비용집행규모 확대가 감익 요인으로 꼽혔다.
단행본사업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5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11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6.5%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온라인 판매에 집중한 전략이 외형성장과 이익증대 두 토끼를 잡는 데 적잖은 역할을 했다.
웅진씽크빅 측은 올 하반기부터는 실적 회복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데다 그동안 공들여 온 신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5월부터 코로나19 여파가 서서히 걷히고 있고 비대면 학습사업 규모도 지속 확장돼 수익성 개선여지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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