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현대리바트가 올 2분기 가구·B2B부문의 매출증가 덕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리바트는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6%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보다 40.2% 늘어난 68억원, 매출은 16.8% 증가한 352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실적향상 요인은 사업부문 대부분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원가절감 효과가 어우러진 결과였다. 올 2분기 현대리바트의 매출총이익률은 18%로 전년동기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사업별로 가구사업부문의 올2분기 매출은 21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6% 늘었다. B2C, B2B가구부문 매출이 각각 11.2%, 17.8% 늘었다. 기존점 리뉴얼 효과, 온라인몰 판매 학대, 국내 사무용·빌트인 가구매출이 동반 상승한 영향이었다.
건설자재·판촉물·건설사업 등이 포함된 B2B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7.4% 늘어난 13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B2B부문은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해외향 공급 일정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할 여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가구 소비는 계획적인 소비형태로 타업종에 비해 코로나19 여파가 크지 않았다"면서 "하반기에는 기흥, 부산에 1000평 이상의 가정·주방 복합매장을 선보이는 한편 쇼핑 편의성 제공을 위한 온라인몰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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