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하반기 투자부담.."2조1327억 집행"
상반기 투자액 목표대비 31% 그쳐 ...경쟁사대비 6300억원 더 쏟아야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1일 13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KT의 올해 2분기 자본적지출(CPAEX) 규모가 이동통신 3사(이하 통신 3사)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규모와 비중이 모두 줄어 하반기 투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KT의 2019년 1분기~2020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료 참고


KT의 올해 2분기 CAPEX 규모는 5604억원이다. 올해 CAPEX 가이던스(전망치) 3조1000억원 중 18.1%를 차지하는 규모다. 


상반기 누적 CAPEX 규모는 9673억원으로 가이던스 진행률은 31%에 그쳤다. 하반기에는 총 가이던스의 68.9%에 이르는 2조1327억원을 투자해야 한다. 이에 따라 3·4분기 CAPEX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CAPEX 규모는 1조9027억원이다. 총 CAPEX 규모는 3조2568억원으로 이 중 58.4%가 3·4분기에 집행됐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올해 1분기~2분기 실적 자료 참고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 비교해도 KT의 올해 상반기 CAPEX 규모가 매우 저조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K텔레콤의 올해 CAPEX 가이던스는 약 2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 투자규모는 9178억원으로 가이던스의 32.8%를 차지하는 규모다. 상반기 누적 투자규모는 1조2244억원으로 진행률은 43.7%다. KT보다 12.7%포인트 높은 수치다.


LG유플러스의 올해 CAPEX 가이던스는 2조5000억원이다. 2분기 투자규모는 6250억원으로 진행률 25%다. 상반기 누적 진행률은 40%로 총 9996억원을 투자했다. KT보다 가이던스가 6000억원 가량 낮지만 진행률은 9% 높고, 투자 규모는 323억원 가량 많다.  


하반기 CAPEX 투자 예상 규모는 SK텔레콤 1조5756억원, LG유플러스 1조5000억원이다. KT의 하반기 가이던스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보다 각각 5571억원, 6327억원 많다. 


KT는 하반기 CAPEX 투자 규모가 늘면서 실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T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5조8765억원, 영업이익은 18.6% 증가한 3418억원을 기록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G 투자속도에 차질을 겪었다"며 "5G 확대를 감안하고 볼 때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5G 투자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신 3사와 SK브로드밴드는 상반기 5G 투자에 약 3조44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정부가 내세운 투자목표액 4조원에 한참 밑도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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