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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국내외서 '몸만들기' 한창
신수아기자
2020.08.13 10:54:53
오렌지라이프 합병 염두에 둔 내외실 다지기···화학적 통합 작업도 본격화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2일 15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수아기자] 오렌지라이프생명과의 합병을 앞둔 신한생명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나섰다. 영업 채널을 정비하고 해외 거점을 확대하며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자본 확충을 통해 내실도 다지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이 설립한 자회사형 GA '신한금융플러스'가 8월 중 영업을 개시한다. 신한생명 내부 설계사 일부가 이동하고, 외부 설계사를 충원해 약 100여 명 규모의 GA로 출범한다. 자본금은 200억 원이며, 신한생명에서 전략기획팀장과 홍보부장을 역임한 이성원 대표가 조직을 이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내외부에서 충원을 통해 인력을 구성하고 시스템을 세팅하는 등 준비가 한창이다"며 "목표했던 시점에 맞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생명은 앞서 GA 설립을 두고 여러차례 논의를 반복했다. 핵심 설계사 인력의 이탈을 막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자회사형 GA설립이 필요했지만, 당시 감독 규정에 따라 금융지주사는 손자회사로 GA를 둘 수 없어 번번이 불발에 그쳤다.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금융지주사의 GA 설립이 가능해졌고, 이후 서둘러 법인 설립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생명은 현재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 후 청사진까지 고려해 단계적인 플랜을 실현하고 있다"며 "일례로 신한금융플러스는 단순한 자회사형 GA를 넘어 새로운 상품의 판매 전략을 실현하고 디지털 마케팅을 선보일 수 있는 유연하고 시너지 있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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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한생명은 미래 '원(one)신한' 보험사 체제를 고려한 분주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 해외 진출 전략을 손보고 자본 확충에 나서는 등 통합을 염두에 둔 몸만들기가 한창이라는 의미다.


신한생명은 앞서 베트남 하노이와 영국 런던에 '사무소' 형태의 해외 거점을 마련해 둔 상태였다. 최근 하노이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베트남 재무부에 법인설립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것. 보험사의 해외 사무소가 현지 상황을 스터디하고 네트워킹에 주력하는 등 비교적 제한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반해, 법인으로 전환되면 본격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하다. 신한생명의 해외 사업이 더욱 적극적인 기조로 바뀌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설립 후 최초로 '영구채' 발행에도 뛰어들었다.  당초 20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했던 신한생명은 수요예측 과정에서 매수주문이 몰려 3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했다. 성공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신한생명의 RBC비율은 25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독기관의 권고 수준이 150%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안정된 수준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찌감치 장기 채권 중심으로 자산을 관리하며 400%대의 RBC 비율을 유지해 온 오렌지라이프와 비교해 신한생명의 재무 상황은 안심할 수준이 아니었다"며 "합병 작업을 1년여 앞둔 상황에서 향후 재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요인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보험업계는 신한금융지주 산하 두 보험사의 통합을 두고, 열위의 신한생명 자본 건전성으로 인해 자칫 '하향 평준화'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신한생명이 최근 진행 중인 신사옥 매각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는 이유다. 부동산 자산은 리스크가 큰 자산으로 분류돼 책임 준비금에 대한 부담이 크다. 쉽게 말해 RBC 비율을 훼손할 수 있는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나선 셈이다. 


한편, 두 보험사의 화학적 결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내 고객 마케팅과 소비자 보호를 담당하는 임원 2명을 각각 교차로 선임하고, 부서장급 3명을 포함한 40여 명 규모의 인원 교류를 단행했다. 핵심 인프라인 재무와 IT 통합 시스템 구축도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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