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2Q 영업익 전년비 5.5%↓..."코로나 쇼크 속 선방"
오프라인 실적 급감했지만 온라인 매출 늘며 부진 일부 상쇄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1일 17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섬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은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 줄어든 2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감소 요인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오프라인 패션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의류 판매비중이 높은 백화점의 경우 코로나19가 비교적 안정화 된 최근 들어 명품 위주로 매출이 회복됐지만 패션 실적은 여전히 정체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섬 측은 2분기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오프라인 실적이 급감한 가운데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는 것이다. 실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경우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0% 급감하는 등 코로나19에 큰 영향을 받았다.
한섬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언택트 소비 트렌드 영향으로 온라인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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