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Q 순이익 541%증가.."니콜라 차익"
'화학·태양광' 실적 호조…2분기 영업익 1000억원 넘어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수소트럭 생산업체 니콜라 상장으로 지분 가치가 오르면서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역시 본업인 화학과 태양광 사업의 실적 호조로 지난해보다 개선한 성과를 거뒀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3% 증가한 1285억원, 매출액은 17.24% 감소한 1조956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니콜라 주식이 상장하면서 이에 따른 평가차익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은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이 상호 보완 작용을 하며 실적 변동성을 크게 줄이면서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니콜라 지분 취득을 위한 투자법인 그린니콜라홀딩스를 설립하고 각각 5000만달러씩 총 1억달러(1200억원)를 투자했다. 그린니콜라홀딩스는 합병 후 상장한 니콜라 주식 2130만주(지분율 6.13%)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2분기 화학 사업은 원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0% 개선한 92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면 매출액은 주요 제품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7811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큐셀) 사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524억원을 기록했다.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50% 감소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의 가동 중단으로 8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3분기부터는 국내 고객사의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리테일 사업은 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올해 2분기 지분법손익은 12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87% 증가했으며, 전분기(893억원 손실)와 비교해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중에서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투자로 인한 지분법손익은 970억원에 달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케미칼부문의 저가원료 투입 효과 지속과 큐셀 부문의 점진적 수요 회복으로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는 폴리올레핀(PO)이 실적을 견인했다면, 3분기에는 PVC(폴리염화비닐)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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