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SKC가 반도체 장비 부품 전문 자회사 SKC솔믹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SKC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SKC솔믹스 지분 42.2%에 해당하는 2597만2532주를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확보한 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편입은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3일부터 9월2일까지 관련 절차가 이뤄진다. 공개매수 가격은 프리미엄을 고려해 산정할 방침이며, 공개매수 미참여 주식은 SKC 주식과 교환할 계획이다. SKC와 SKC솔믹스 주식 교환비율은 1주 대 14.52주다.

SKC 관계자는 "주식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SKC솔믹스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SKC솔믹스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솔믹스는 실리콘, 쿼츠, 알루미나, 실리콘카바이드로 만드는 반도체 공정용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부품·장비 세정사업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SKC솔믹스는 연내 중국 우시 세정공장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업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최근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업체 SK넥실리스를 출범시키면서 1단계 비즈니스모델(BM) 혁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번 SKC솔믹스 100% 자회사 편입으로 2단계 BM 혁신도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단계 BM 혁신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