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팍스넷뉴스 심두보 기자]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가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의료기기 상장사 리메드에 300억을 투자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메드는 키움PE를 대상으로 300억원 어치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 대금 납입일은 오는 14일이다. 리메드는 180억원을 신규 공장 부지 매입 등 시설투자, 120억원을 연구 개발 등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CB의 전환가액은 2만9052원이다. 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키움PE는 16.96%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8월 14일부터 2035년 7월 14일까지다. 키움PE는 하방 위험(Downside Risk)를 막기 위해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을 설정했다. 대신 적용 이율은 0%다. 반대로 리메디는 2021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매도청구권(Call Option)을 행사할 수 있다.
리메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67억원의 매출과 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리메드는 정신과, 신경과, 재활의학과에서 필요한 뇌질환 치료기기와 신경질환 치료기기, 그리고 각종 만성통증에 사용되는 체외충격파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제조한다.
리메드의 최대주주는 이근용 대표이사로 지분 27.21%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최대주주 지분은 37.52%(3월 말 기준)다. 트러스트자산운용은 투자목적으로 지분 7.1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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