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2Q영업익 27억 '흑자전환'
식자재·급식 반등 덕분 회복세…여전한 재무부담 등 정상화는 아직 멀어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2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코로나19 쇼크'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27억원으로 1분기(순손실 200억원)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3.6% 늘어난 6245억원으로 집계됐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황금연휴가 포함됐던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고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식자재유통 매출이 1분기보다 4% 상승한 4968억원을 기록했고 단체급식은 8% 증가한 1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CJ프레시웨이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7.5%, 86% 줄어든 탓이다. 순차입금 비율도 지난해 말 86.2%에서 올 6월말에는 116.9%로 30.7%p 상승하며 재무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외식업계가 위축돼 있지만 맞춤형 영업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이용객이 늘고 있는 박물관, 휴게소 등 컨세션 부문을 강화해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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