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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LG유플러스, 질적 성장 이룰까
조아라 기자
2020.08.15 06:40:49
2Q 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50% 육박...CAPEX '기저효과' 영향도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4일 14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LG유플러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에 자본적지출(CAPEX) 급증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한 만큼, 일부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경쟁사 대비 가입자 증가세도 더딘 편으로, 하반기 5세대(5G) 이동통신 콘텐츠 개발을 확대하고 디지털 뉴딜 정책 기조에 부응해 질적 성장을 꾀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자료 참고

1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별도기준)은 23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4% 성장했다. 반면 매출은 3.4% 감소한 2조99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확대는 비용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4.7%(1384억원) 줄어든 2조8117억원을 기록했다. 감소 규모는 1384억원이다. 이중 CAPEX 감소분이 76%를 차지했다. 올해 2분기 CAPEX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14.3% 줄어든 62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CAPEX 집행 규모가 급증한 영향으로, 올해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 LG유플러스의 CAPEX 규모는 7300억원으로 2018년 2분기보다 181%(4702억원) 치솟았다. 5세대(5G) 네트워크 투자로 지난해 총 CAPEX 규모가 1조2029억원(86%) 가량 증가했는데, 상반기 CAPEX 가이던스 40% 중 28%를 2분기에 몰아서 집행한 결과다. 이에 따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3%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27.3%나 쪼그라들었다. 

▲LG유플러스 실적 자료 참고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CAPEX 가이던스 집행 비용을 적절히 배분해 실적 개선을 꾀했다. 올해 1분기 CAPEX 규모를 전년동기 대비 35.3%(978억원) 늘린 반면 2분기에는 14% 가량 줄였다. 가이던스 진행률은 1분기 15%, 2분기 25%다. 전년동기 대비 1분기는 4%포인트 증가한 반면, 2분기는 3%포인트 감소하면서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가입자 증대를 통한 매출 확대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경쟁사 대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IPTV와 초고속 인터넷, 5G 가입자 증가세가 가장 더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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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2분기 IPTV 가입자 순증률은 전분기 보다 0.1%포인트 증가한 반면 SK텔레콤은 티브로드 합병 효과로 56.5%포인트, KT는 4.6%포인트 증가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순증률은 SK텔레콤과 KT는 각각 14.9%포인트 0.9%포인트 증가했지만 LG유플러스는 0.1%포인트 둔화됐다. 2분기 5G 가입자 순증률도 최저치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 5G 가입자 순증률은 전분기 대비 2.3%포인트 감소했다. SK텔레콤은 0.6%포인트 가량 둔화됐고 KT는 0.5%포인트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하반기 CAPEX 가이던스는 약 1조5000억원이다. 전년동기 보다 약 1000억원 가량 감소하면서 본격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3분기에도 CAPEX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169.4%(4933억원) 가량 급증함에 따라, 올해 3분기에도 기저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31.7%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B2C용 5G 콘텐츠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B2B 분야에서는 대형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 정책에 부응해 5G 융합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빅데이터, 교육 등 5G 기반 모델을 적극 발굴한다. 아울러 LG헬로비전과 협업을 강화해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통신3사가 5G 공동구축에 나선 만큼, 하반기 마케팅 비용은 상반기 수준을 넘기지 않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5G 네트워크 관련, 하반기에는 품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지난 7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5G 가입자 확대를 감안해 상반기보다 더 투자를 확대해 집행할 것"이라며 "연간 가이던스 내에서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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